더파워

2026.05.27 (수)

더파워

5대 은행 가계대출 1분기부터 감소…총량관리 강화에 대출 문턱 우려

메뉴

경제

5대 은행 가계대출 1분기부터 감소…총량관리 강화에 대출 문턱 우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5-11 09:08

국민·신한·농협·하나·우리 모두 연간 목표 대비 감소…중저신용자 대출 문턱 지적도

[연합뉴스]
[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로 주요 은행의 1분기 가계대출이 올해 증가 목표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1분기 말 가계대출 실적은 연간 대출 증가 목표치 대비 대부분 감소세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의 1분기 말 대출 실적은 연간 대출 증가 목표치 대비 -178.0%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는 9092억원이었지만, 실제로는 1조6143억원 줄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대출이 목표치를 초과하면서 올해 페널티 대상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NH농협은행도 올해 8700억원 증가를 목표로 했으나 1분기에는 1조3551억원 감소해 목표치 대비 -156.0%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8500억원 목표와 달리 1조5896억원 줄어 -187.0%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1조5402억원, 우리은행은 3447억원 감소하면서 각각 목표치 대비 -175.0%, -41.7%를 기록했다.

은행권은 올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치가 지난달 확정되기 전부터 대출을 보수적으로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는 1.5%로 전년도 1.7%보다 낮아졌다. 5대 은행의 경우 전체 목표치의 60~70% 수준으로 파악됐으며, 금융당국은 올해 주택담보대출에도 별도 관리 목표를 신설하고 은행별 과거 주담대 실적을 고려해 비율을 설정했다.

인터넷은행도 대출을 줄이거나 제한적으로 집행하는 흐름을 보였다. 케이뱅크는 올해 목표치가 6673억원이지만 1분기에는 2237억원 감소했다. 카카오뱅크는 연간 목표치 3965억원 가운데 2052억원을 집행해 52.0%를 기록했고, 토스뱅크는 5502억원 목표 중 370억원만 집행해 7.0% 수준에 그쳤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분기에는 통상적으로 대출을 보수적으로 집행하는 데다, 부동산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대출 금액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가계대출 ‘순증 0%’ 페널티를 받은 새마을금고를 비롯해 농협, 신협 등 상호금융권에서도 비회원 가계대출을 제한하면서 2금융권으로의 풍선효과는 현재까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수적인 대출 기조가 이어질 경우 중저신용자와 생계형 차주 등 실제 자금이 필요한 이들의 금융 접근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금융당국은 중저신용자 소외 문제를 줄이기 위해 신용평가 체계 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인영 의원은 “은행권이 총량 목표에만 매달려 문턱을 일괄적으로 높인다면 그 부담은 결국 중저신용자와 생계형 차주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은행권이 비금융 정보와 대안 신용평가를 적극 활용해 중저신용자와 청년, 자영업자가 금융 사다리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하고 정부도 정책 서민금융과 데이터 인프라, 보증·신용보완 장치를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8,047.51 ▲199.80
코스닥 1,172.52 ▲11.39
코스피200 1,260.53 ▲34.50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3,153,000 ▲127,000
비트코인캐시 515,500 ▲2,500
이더리움 3,087,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12,880 ▲30
리플 1,983 ▼1
퀀텀 1,313 ▲3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3,220,000 ▲175,000
이더리움 3,089,000 ▲4,000
이더리움클래식 12,890 ▲30
메탈 431 ▲2
리스크 171 ▲1
리플 1,985 ▲1
에이다 358 ▲2
스팀 78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3,100,000 ▲70,000
비트코인캐시 512,000 0
이더리움 3,088,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12,900 ▲100
리플 1,984 ▲2
퀀텀 1,325 0
이오타 8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