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류동우 기자] 한국과 베트남이 정상회담 후속 사업으로 게임 인재양성 분야 협력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베트남 호찌민에서 베트남 정부 및 국영 방송통신기관 브이티씨(VTC) 등과 게임산업 인재양성 협력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 4월 한국-베트남 정상회담 이후 문화산업 분야에서 추진되는 첫 협력 사업으로 마련됐다. 콘진원은 게임인재원의 교육모델을 베트남 현지와 공유하고, 양국 게임산업 협력 기반을 넓히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상호협력의향서에는 게임인재원 교육모델 공유, 현지 교육과정 운영 협력, 게임 인력 등 인적자원 교류, 양국 게임산업 정보 공유 등이 담겼다. 콘진원은 교육과 산업 수요를 연계한 실무 중심 인재양성 체계를 현지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베트남 산업 현황과 시장 통계, 정책 동향 등 정보 교류도 추진한다.
콘진원은 베트남 정부 관계기관과 브이티씨(VTC) 측과 세부 협의를 진행하며 게임산업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브이티씨(VTC) 회장과의 접견에서는 양국 게임산업 교류와 인재양성 협력 필요성을 공유했고, 브이티씨(VTC) 이용득 부사장과는 현지 교육시설과 실습 환경을 점검하며 게임인재원 운영모델의 현지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현지에서 열린 게임버스(GameVerse) 행사와 연계한 한국-베트남 인디게임 세미나도 진행됐다. 콘진원은 이 자리에서 한국 게임산업의 성장 과정과 인재양성 사례를 소개하고,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성장해 온 국내 게임산업의 발전 과정과 인디게임 산업 관련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김성준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 본부장은 발표를 통해 국내 인디게임 지원 정책과 게임산업 육성 방향을 설명했다. 발표에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인디게임 개발자 양성 과정인 ‘인디게임 데브 캠프’와 인디게임 개발 지원, 창업·사업화 지원, 해외 진출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인디게임 실패 사례에 대한 원인 분석과 함께 이용자 유지 전략,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 설계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김성준 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지난 4월 한-베 정상회담 이후 문화산업 분야에서 추진되는 첫 번째 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게임인재원의 교육모델을 베트남 현지와 연계해 국제 게임 인재양성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게임기업의 동남아 진출 기반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콘진원은 이번 상호협력의향서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향후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양국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게임산업 정보와 정책·시장 동향을 공유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국 게임기업의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 진출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