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대당 1만원·50만 포대 ‘공공 수매’ 추진…“천일염 산업 지키고 생산 어가 보호 실현”
▲ 박우량 더불어민주당 신안군수 후보가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애로를 청취하고 있다.(사진=박우량 후보실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신안군은 연평균 약 23만 톤을 생산하며 국내 천일염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신안군민들에게는 주요 소득원입니다. 그런 만큼 천일염 가격 유지는 생산 어민들의 수입원과 직결돼 어떤 방식으로든 가격 하락을 방지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박우량 더불어민주당 신안군수 후보가 최근 가격 하락과 수급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천일염 생산 어가를 보호하기 위해 대책을 내놨다.
바로 천일염 50만 포대를 포대 당 1만 원에 공공 매입하는 대규모 가격 안정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신안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염 생산지로, 국내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 재고 누적 등으로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염전 어가의 경영 불안이 심화 되고 있다.
실제로 천일염 가격은 기후와 생산량, 유통 구조, 소비 심리에 따라 큰 폭으로 등락하며 생산자들의 소득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박 후보는 “천일염은 단순한 농수산물이 아니라 신안군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산업이자 군민 삶의 기반”이라며 “가격이 폭락할 때마다 생산자들이 모든 부담을 떠안는 구조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신안군이 가격 하락 시기에 직접 시장에 개입해 50만 가마를 가마당 1만 원에 매입함으로써 최소한의 가격 지지선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 지원이 아니라 시장에서 초과 공급 물량을 흡수해 가격 급락을 막는 일종의 공공 가격안정 장치로 기능하게 된다.
박 후보는 “농산물에 정부 수매제도가 있듯, 천일염도 전략 산업으로서 공공의 가격안전망이 필요하다”며 “신안군이 일정 물량을 비축하면 공급 과잉 시 가격 폭락을 방어하고, 수급이 불안할 때는 적절히 시장에 공급해 가격 변동 폭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정책은 단기적인 가격 방어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신안 천일염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매입한 천일염은 체계적인 저장시설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통해 공공비축하고, 향후 학교급식, 공공기관, 식품기업, 수출시장 등 다양한 판로와 연계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천일염 공공비축 시스템 구축 ▲생산·유통 정보의 투명화 ▲산지 중심 공동판매 체계 강화 ▲가공식품 산업 육성 ▲고급 브랜드 전략 확대 등을 동시에 추진해 신안 천일염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원료를 생산·판매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가공과 브랜드, 유통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고, 최종 수익이 생산자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안 천일염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으로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지역 대표 자원이다.
박 후보는 “신안의 햇빛과 바람, 바다가 만들어낸 천일염은 세계적 명품 자산”이라며 “가격 불안 때문에 생산자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군이 책임지고 산업 기반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일염 생산 어가가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어야 신안 경제도 살아난다”며 “공공수매를 통해 가격을 안정시키고, 유통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신안 천일염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