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민영 기자] 월드컵을 향한 홍명보호의 퍼즐이 거의 맞춰지고 있다. 국내파와 일부 해외파가 먼저 미국 사전 캠프에 들어간 데 이어, 주장 손흥민과 중원 핵심 황인범까지 합류하면서 대표팀의 본선 준비도 본격적인 단계로 들어섰다.
손흥민은 26일 홍명보호가 사전 캠프를 차린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한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손흥민이다. 소속팀 리그에서는 아직 득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대표팀에서 손흥민이 갖는 무게는 여전히 절대적이다.
그는 월드컵 본선에서 통산 3골을 기록해 안정환,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네 번째 월드컵을 앞둔 이번 대회는 손흥민 개인에게도, 대표팀 전체에도 상징성이 크다.
중원에는 황인범이 돌아왔다. 황인범은 사전 캠프에 합류하며 몸 상태가 거의 올라왔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 입장에서는 반가운 장면이다.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이 상대 압박을 견디고 경기를 풀어가려면 중원에서 공을 지키고 전환 속도를 조절할 선수가 필요하다. 황인범의 컨디션 회복은 단순한 선수 한 명의 합류가 아니라, 대표팀 경기 운영 전체와 맞물린 변수다.
대표팀은 이미 최종 명단 발표를 마치고 본선 모드에 들어갔다. 유럽파 후발대까지 속속 합류하면서 훈련 강도와 전술 점검도 더 구체화될 전망이다.
손흥민, 황인범뿐 아니라 옌스 카스트로프 등 해외파 자원까지 대표팀에 들어오면서 홍명보 감독은 본선 조별리그를 겨냥한 실제 조합을 시험할 수 있게 됐다.
남은 시간은 길지 않다. 개별 선수의 몸 상태, 유럽과 미국을 오가는 이동 피로, 전술 완성도까지 모두 짧은 기간 안에 맞춰야 한다. 그래도 핵심 선수들이 하나둘 캠프에 들어오면서 대표팀은 비로소 ‘명단’이 아니라 ‘팀’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홍명보호의 월드컵은 이제 발표장이 아니라 훈련장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