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강율 기자] 임실군수 선거에 나선 한득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역 교육 환경의 대대적 혁신을 목표로 한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한 후보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진로진학센터 설립’,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임실캠퍼스 유치’를 중심으로 한 교육정책 구상을 제시하며 “교육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후보는 먼저 임실 지역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입시 상담 접근성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주 등지에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임실 학생들은 센터가 없어 입시철마다 타 지역으로 원정 상담을 떠나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실에도 대도시 못지않은 전천후 원스톱 진로진학센터를 구축해 야간과 주말에도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구상하는 진로진학센터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성장 전 주기를 아우르는 상담 체계를 갖추는 것이 특징이다. 초등 단계에서부터 진로 탐색을 시작해 중·고교 시기에는 구체적인 진학 전략을 마련하고, 대학 입시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한 후보는 “임실에서도 최고 수준의 교육 컨설팅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추겠다”며 “교육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후보는 지역 청년농을 위한 교육 기반 확충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임실캠퍼스 유치를 통해 첨단 농업기술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당 캠퍼스에서는 치즈·식품가공·스마트농업 등 지역 산업과 연계된 실무 중심 교육을 운영하고, 매년 관련 분야 인재를 선발해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학기당 등록금의 50%를 군비로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어 청년농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한 후보는 “임실은 농업과 교육이 결합할 때 더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청년 창업농들이 최신 농업기술을 배우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교육 공약의 목표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인구 구조 개선에 있다고도 설명했다. “양질의 교육 인프라가 갖춰지면 청소년과 청년이 떠나는 지역이 아니라, 정주하고 유입되는 지역으로 변화할 수 있다”며 “교육을 통해 임실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