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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출범]김태성 신안군수 당선인, "무너진 군정 바로 세우고 민생부터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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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출범]김태성 신안군수 당선인, "무너진 군정 바로 세우고 민생부터 살리겠다”

손영욱 기자

기사입력 : 2026-06-16 13:04

"1년 3개월 군정 공백 사실상 마비 상태…민생 회복이 최우선" 신안 대전환 청사진 제시

농·수산 중심 조직 개편…해상·육상 교통 혁신 ‘본격’
"햇빛연금 과대 포장"…주민참여 에너지 공유제 도입
주민주도 축제·체류형 육성…관광객 600만시대 목표
도서벽지 공무원 승진우대·처우 개선…공직사회 혁신

▲김태성 신안군수 당선인이 15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행정 공백으로 흔들린 군정을 바로 세우고 민생 중심 행정,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신재생에너지 이익 공유, 체류형 관광 육성 등 핵심 과제을 설명하고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기자)
▲김태성 신안군수 당선인이 15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행정 공백으로 흔들린 군정을 바로 세우고 민생 중심 행정,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신재생에너지 이익 공유, 체류형 관광 육성 등 핵심 과제을 설명하고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기자)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군민의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하겠습니다. 신안군정을 정상화하고 민생을 살리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김태성 신안군수 당선인이 민선 신안군정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김 당선인은 15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행정 공백으로 흔들린 군정을 바로 세우고 민생 중심 행정,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신재생에너지 이익 공유, 체류형 관광 육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당선인은 먼저 현재 신안군의 행정 상황에 대해 "지난해 전임 군수의 직무 중단 이후 1년 3개월 동안 사실상 군정 공백이 이어지면서 행정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가거도 여객선 운항 중단 사태를 언급하며 "이미 예고된 문제였음에도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이동권과 생계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했다"며 "취임 즉시 민생 현안부터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 당선인은 선거 직후 가거도와 흑산권 주민들의 물류·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대체 화물선 운항과 택배 서비스 재개를 우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향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신안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안의 뿌리는 농업과 어업, 축산업"이라며 "신안군민의 70% 이상이 농수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그동안 일부 특정 분야에 행정력이 지나치게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육상·해상 교통 혁신, 복지 및 의료체계 재정비를 군정 핵심 과제로 삼겠다"며 "이에 맞춰 조직개편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안의 미래 성장동력인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구상도 제시했다.

김 당선인은 "신안은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이지만 정작 군민들이 체감하는 혜택은 부족하다"며 "풍력 부품산업단지 조성과 정비산업 육성, 직접 PPA 방식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지분 투자형 이익공유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며 "에너지 산업의 혜택이 군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햇빛연금' 용어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김 당선인은 "연금이라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생활 보장이 가능한 수준이어야 하지만 실제 지급 규모는 그렇지 못하다"며 "일부 지역 주민에게 지급되는 피해보상금을 연금으로 포장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에너지 수익 구조와 배분 현황을 군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AI 기반 실시간 공개 시스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관광 정책에서도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현재 신안군에는 30개가 넘는 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주민 소득과 연결되는 구조는 부족하다"며 "이제는 행사 중심이 아닌 주민 주도형·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축제는 지역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은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숙박과 체험, 소비가 함께 이뤄지는 관광 생태계를 조성해 현재 200만여 명 수준인 관광객을 장기적으로 600만 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 및 인구 유입 정책으로 추진 중인 '0원하우스' 사업도 소개했다.

김 당선인은 "방치된 빈집을 활용해 청년과 귀농·귀촌인, 예술인들에게 제공하고 워케이션과 연계해 새로운 인구 유입 모델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공직사회 혁신 의지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도서벽지 근무가 사실상 인사상 불이익으로 인식돼 왔다"며 "앞으로는 오히려 먼 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승진과 인사에서 우대받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공무원이 인정받는 행정을 만들겠다"며 "공무원이 행복해야 군민 서비스도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인터뷰 말미에 "선거는 끝났고 이제는 통합의 시간"이라며 "저를 지지한 군민뿐 아니라 모든 군민이 함께하는 신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목포·무안·해남·진도·완도 등 서남권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에너지와 관광, 물류,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서남권 경제공동체 시대를 열겠다"며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on4909@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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