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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차혜련 바이올린 리사이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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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차혜련 바이올린 리사이틀 개최

배성원 기자

기사입력 : 2026-06-17 09:58

30일 챔버홀서 ‘클래식 ON’ 6월 공연…남자은 피아니스트 협연

차혜련 바이올린 리사이틀 포스터/포스터 : 배성원기자
차혜련 바이올린 리사이틀 포스터/포스터 : 배성원기자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배성원 기자]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지역 출신 연주자를 조명하는 기획공연 시리즈 ‘클래식 ON’의 6월 무대로 바이올리니스트 차혜련의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차혜련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클래식 ON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거나 지역과 인연을 가진 예술가들의 음악 세계를 소개하는 기획공연 시리즈다. 이번 공연은 대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차혜련이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통해 낭만주의 음악의 서정성과 감정 표현을 들려주는 무대로 꾸며진다.

차혜련은 계명대학교를 졸업한 뒤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국립음악대학,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제이컵스 음악대학, 보스턴대학교에서 수학했다. 동아시아 현대음악제와 영남국제음악제 등에 초청돼 연주했으며, 김천시립교향악단과 슬로바키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현재는 미국 댈러스를 중심으로 연주와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대구시립합창단 상임반주자이자 실내악 연주자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남자은이 함께한다.

프로그램은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의 다양한 표현 방식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은 클라라 슈만의 ‘세 개의 로망스’로 시작한다. 이 작품은 짧은 세 곡으로 구성된 소품으로, 화려한 기교보다는 노래하듯 이어지는 선율과 섬세한 감정 표현이 특징이다.

이어 로베르트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a단조’가 연주된다. 이 작품은 강렬한 정서와 극적인 대비가 두드러지며,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대등하게 호흡하는 구성이 특징으로 꼽힌다.

2부에서는 미국 작곡가 에이미 비치의 ‘로망스’가 무대에 오른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미국 음악계에서 활동한 비치의 작품으로, 풍부한 선율과 따뜻한 정서가 담긴 곡이다.

마지막 곡은 요하네스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G장조’다. 낭만주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대표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선율과 바이올린·피아노의 균형감 있는 대화가 돋보인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시대와 환경 속에서 탄생한 낭만주의 음악의 다양한 면을 조명한다”며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색채와 실내악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원 더파워 기자 sw0328@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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