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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냉방 에너지 18~25% 절감…포스코이앤씨, ‘에코 세이버’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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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냉방 에너지 18~25% 절감…포스코이앤씨, ‘에코 세이버’ 상용화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03 15:00

제습환기·에어컨 연동해 냉방 에너지 18~25% 절감…‘더샵 송도그란테르’에 첫 도입

 포스코이앤씨 냉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 ‘에코 세이버(Eco Saver)’
포스코이앤씨 냉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 ‘에코 세이버(Eco Saver)’
[더파워 이경호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실내 온도와 습도, 외부 기온을 분석해 세대별 냉난방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을 공동주택에 처음 적용한다. 여름철 실증에서는 에어컨만 가동했을 때보다 냉방 에너지 사용량이 최대 25% 줄었다.

포스코이앤씨는 공동주택용 냉난방 자동제어 시스템 ‘에코 세이버’를 상용화했다고 3일 밝혔다.

에코 세이버는 포스코이앤씨가 경동나비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세대 단위 에너지 제어 기술이다. 지난해 체결한 에너지 성능 개선 협약을 바탕으로 개발과 실증을 마쳤으며, 현재 분양 중인 ‘더샵 송도그란테르’에 선택형 상품으로 처음 적용한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직접 온도를 반복해서 조절하는 방식과 달리 외부 기온과 실내 온도·습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냉방기기 가동을 자동 제어한다.

여름철에는 제습환기 시스템과 에어컨을 연동한다. 포스코이앤씨가 공동주택에서 실증한 결과 에어컨만 단독으로 운전했을 때보다 냉방 에너지가 약 18~25% 줄었다.

실내 습도도 약 50% 수준으로 유지했다. 습도를 낮춰 비교적 높은 온도로 설정해도 비슷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냉방 방식을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겨울철에는 외부 기온과 보일러에서 돌아오는 물의 온도를 반영해 난방을 제어한다. 개별난방 세대에서 실증한 결과 기존 운전 방식보다 난방 에너지를 약 8~12%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방 설비에는 경동나비엔과 함께 개발한 ‘포스맥 프리미엄 보일러’를 적용한다. 포스코의 고내식성 강판인 포스맥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온수를 빠르게 공급하는 밸브와 인공지능 기반 운전 기능을 탑재했다.

여명석 서울대학교 교수는 “산·학·연 협력으로 개발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실제 공동주택 적용 단계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더샵 송도그란테르에서 확보하는 실제 운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 성능을 개선하고 다른 공동주택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여름철 냉방 에너지는 약 18~25%, 난방 에너지는 약 8~12% 절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기술”이라며 “폭염과 혹한에도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주거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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