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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앞두고 전통시장서 ‘색 뒤바뀐 태극기’…서경덕 “우리부터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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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앞두고 전통시장서 ‘색 뒤바뀐 태극기’…서경덕 “우리부터 각성”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8-06 10:12

슬리퍼 액세서리·SNS 홍보물서 잇따라 발견…“해외 제작 상품이라도 판매 전 검증해야”

전통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엉터리 태극기' 액세서리/서경덕 교수 제공
전통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엉터리 태극기' 액세서리/서경덕 교수 제공
[더파워 이우영 기자] 광복절을 앞두고 국내 유명 전통시장에서 태극 문양의 색상 배치가 뒤바뀐 상품이 판매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외 브랜드의 잘못된 태극기 사용을 지적하기에 앞서 국내 판매자와 제작자부터 국가 상징물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6일 국내 전통시장에서 잘못된 태극기 문양이 들어간 슬리퍼 장식용 액세서리가 판매되고 있다는 누리꾼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개된 상품에는 태극 문양의 붉은색과 푸른색 배치가 정상적인 태극기와 다르게 표현된 것으로 전해졌다.

잘못된 태극기 사용은 판매 상품에만 그치지 않았다. 광복절을 맞아 진행되는 일부 소셜미디어 홍보 포스터에서도 태극 문양의 색상이나 형태가 잘못 적용된 사례가 발견됐다.

서 교수는 최근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에서 부정확한 태극기 디자인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관련 제보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도 아닌 국내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 관련 상품을 잘못 제작해 판매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상품이 해외에서 제작됐더라도 국내에서 판매하는 상인이 디자인을 사전에 확인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해외 유명 브랜드가 잘못된 태극기 디자인을 사용했다고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부터 먼저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극기는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로 구성된 대한민국의 국가 상징이다. 색상과 괘의 위치가 정해져 있어 일부 요소가 뒤바뀌면 공식 태극기와 다른 형태가 된다.

최근 한류 확산과 함께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기념품과 한국 관련 상품도 국가 이미지를 전달하는 접점이 되고 있다.

특히 광복절처럼 태극기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상품과 홍보물 제작 단계에서 색상과 문양, 건곤감리의 위치 등을 더욱 세심하게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 교수는 “대한민국 상징물을 활용한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할 때는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정확한 태극기 사용을 당부했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leewy198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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