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하반기 청년참여예산 민간보조금 지원사업 대상 4개 사업 선정
발표심사 거쳐 선정된 청년들, 사전교육 거쳐 오는 9월부터 사업 본격 착수
전주시 청년 스스로 제안하고 기획·실행하는 ‘청년 주도형 정책실험’ 본궤도
▲전주시청 전경(전주시 제공)
[더파워 이강율 기자] 전주지역 청년들이 스스로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정책실험에 나선다.
전주시는 청년의 시각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구현하는 ‘2026년 하반기 청년참여예산 민간보조금 지원사업’의 4개 대상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정된 4개 사업은 △생활상권을 기반으로 한 문화생태계 구축 △‘쉬었음’ 청년 대상 진로교육·멘토링 △AI 기반 맞춤형 미혼남녀 매칭시스템 개발 △e스포츠 산업 육성 사업으로, 청년들의 관심사와 수요가 반영된 것들이다.
최종 선정된 단체는 28일 사전 교육을 거쳐 사업계획서를 최종 확정하게 되며, 이후 보조금을 교부받아 오는 9월 본격적인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청년들의 사업 수행 결과는 오는 12월 성과공유회 및 네트워킹을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시는 청년 참여예산 사업을 청년이 정책의 대상에만 머무르지 않고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정책 참여 역량을 높이고, 청년의 시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책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는 시정 핵심과제 및 청년정책 사업과 연계한 ‘청년 주도형 정책실험’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총 22일간 진행된 공모는 △세대공감 상호 멘토링 프로젝트 △AI 앱으로 푸는 지역생활 문제 △청년 재충전·진로 재설계 프로젝트 △전주 청년-외국인 유학생 로컬콘텐츠 크리에이터 프로젝트 △청년 자율제안 정책실험 등 5개 주제에 걸쳐 총 9건이 제안됐다.
시는 서류심사와 주제별 팀 매칭 및 사전 네트워킹을 거쳐 외부 전문위원 3명이 참여한 대면 발표 심사를 통해 문제해결 적합성과 실현가능성, 지속가능성, 팀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4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개별사업 중심의 제안보다는 시정 방향과의 연계성과 청년정책 관점의 차별성, 예산 편성의 적정성과 향후 청년정책으로 확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사업을 검토했다.
이상숙 전주시 청년정책과장은 “정책실험이라는 이름처럼, 정답을 미리 정해두지 않고 청년들이 직접 시도하고 검증하는 과정 자체가 이 사업의 목적”이라며 “이번 실행 결과가 앞으로의 청년정책에도 좋은 참고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4년부터 시행된 청년참여예산 사업을 통해 그동안 △청년(예비)부부를 위한 문화 축제 △고립·은둔 청년 정서 회복 지원 등 14개 단체를 지원했다. 지난 상반기 사업으로 청년 창업 성공모델 조사·육성, 대학가 주거 환경 실태조사·개선 등 5개 단체가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 연말에는 상·하반기 지원단체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