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크플레이스에서 열린 토스와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와 김규하 토스 부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토스가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손잡고 개인사업자의 사업 활동과 금융 흐름까지 반영하는 대안 신용평가 기반 대출상품을 선보인다.
토스는 우리금융저축은행과 토스 소호스코어를 활용한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대출 ‘비타WON BIZ’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토스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이 토스 소호스코어를 대출상품 심사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크플레이스에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와 김규하 토스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비타WON BIZ’는 토스에서 단독 판매하는 비대면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이 기존에 활용하던 개인 신용평가 체계에 토스의 대안 신용평가모형인 소호스코어를 추가해 대출 심사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토스 소호스코어는 토스와 한국평가데이터(KoDATA)가 공동 개발한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평가모형이다.
기존 신용거래 이력뿐 아니라 사업자의 금융정보를 활용해 실제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의 유입과 지출 흐름 등을 평가에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정한 급여소득을 받는 직장인과 달리 개인사업자는 월별 수입 변동이 크고 금융거래 형태도 달라 기존 개인 신용평가만으로는 사업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기존 평가체계에 소호스코어를 추가함으로써 중·저신용 개인사업자에 대한 평가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소호스코어에서 우량등급을 받은 사업자에게는 기존 심사 기준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실제 대출 여부와 적용 금리는 개별 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상품은 토스 앱의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 ‘신용 대출 찾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역량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심사로 중저신용 사업자의 금융 접근성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하 토스 부대표는 "소호스코어는 기존 평가가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던 개인사업자의 사업 활동까지 살펴보는 평가 방식"이라며 "금융 선택지가 부족했던 사업자들의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