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여준)는 지난해 수행된 지원사업 중 지역사회 복지 현안 해결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우수 배분사례 20건을 확정하고, 지난 8일 서울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2026 사랑의열매 배분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랑의열매는 작년 총 9,860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공익 기금을 배분해 전국 2만7천 개 시설 및 기관을 거쳐 44만 명에 달하는 소외계층을 다각도로 도왔다. 특히 지역의 고유한 난제와 새롭게 대두된 복지 사각지대 문제에 창의적으로 대응한 기관들을 발굴하고자 17개 전국 지회로부터 158건의 프로젝트를 추천받았다. 심사위원회는 사업의 다양성과 형평성, 혁신성, 성과의 파급력, 체계성, 투명성 등을 엄격히 평가해 대상 1곳, 최우수상 2곳, 우수상 17곳 등 20개 우수 기관을 최종 낙점했다.
‘2026 사랑의열매 배분사업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우수 배분사업 수행기관 대표 및 담당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2시 사랑의열매 회관 대강당에서 치러진 성과공유회 현장에는 수상 기관 관계자 및 현장 실무진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우수 기관 표창에 이어 현장 사례 발표 세션으로 꾸며져, 사업 기획부터 수행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주요 파급효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예의 대상은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의 사업이 선정됐다. 해당 복지관은 취약계층의 권리 증진을 목적으로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제작 주체로 나선 창작 그림책 출판을 기획했다. 더 나아가 이를 오디오모션북으로 디지털화하고, 지역 주민 대상 북콘서트형 장애이해교육 및 커뮤니티 모임 결성으로 연결했다. 사업 결과물들은 일선 유아기관, 초·중·고교, 복지 현장에서 효과적인 장애인식 개선 교육 자료로 널리 쓰여 지역 공동체의 포용성을 높였다는 호평을 얻었다.
사랑의열매는 이처럼 입증된 우수 실천 사례들을 모아 매년 ‘우수 배분사례집’으로 엮어 전국에 전파하고 있으며, 올해 입상한 20곳에는 공로를 기념하는 ‘우수기관 인증현판’을 전달한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복지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배분사업이 지닌 공공의 가치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남원준 사랑의열매 배분분과실행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대상을 수상한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고유정 팀장이 상장과 ‘우수기관 인증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여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이번 ‘2026 사랑의열매 배분사업 성과공유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사랑의열매 지원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며 쌓아온 소중한 경험과 성과를 함께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며 “나눔의 현장에서 애써주신 기관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랑의열매는 배분기관과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이웃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나눔을 통해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열매 배분사업 성과공유회’는 모범적인 사업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현장 복지 기관들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4년 도입돼 매년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사랑의열매는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여성/다문화, 위기가정, 지역사회, 해외/북한 등 7개 계층을 주축으로, 생계·교육·자립·소통·문화격차 해소·돌봄·의료·심리·안전·환경 등 9개 핵심 분야에서 빈틈없는 배분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