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야행 3일간 지산동 고분군·낙화놀이 등 8야 콘텐츠 호응
지역 소비 인증 1000여명 참여 야간관광 넘어 체류형 관광 가능성 확인
고령군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원에서 연 ‘2026 고령 국가유산야행’에서 관람객들이 야간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 고령군 제공[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고령군의 밤이 대가야 역사와 빛으로 물들었다. 국가유산을 야간 콘텐츠와 연결한 ‘2026 고령 국가유산야행 대가야 아름다운 밤’에 2만6000여명이 찾으며 고령군 야간관광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고령군과 고령문화관광재단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원에서 국가유산야행을 열었다.
행사는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과 대가야 역사문화자원을 배경으로 공연과 체험 야간경관을 결합해 낮과는 다른 국가유산의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대가야 낙화놀이와 불도깨비 퍼포먼스 더 캔들 인 고령 등 불과 빛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지산동 고분군 달빛산책과 대가야 나이트 발굴체험도 관람객이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접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관광객의 발길을 지역 상권으로 연결한 점도 눈에 띈다. 고령군 내 음식점과 카페 상점 숙박시설에서 1만5000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행사에 1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야행은 문화유산을 단순히 보는 데서 벗어나 밤에 머물고 체험하며 소비하는 관광으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고령군이 대가야 역사자원을 야간관광과 지역경제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연결하느냐가 앞으로 체류형 관광지 도약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