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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사진·영상 7만1000건 게임으로…관광공사·넥슨게임즈 ‘우치’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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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사진·영상 7만1000건 게임으로…관광공사·넥슨게임즈 ‘우치’ 협업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9-14 09:30

업무협약(왼쪽부터 한국관광공사 김영미 관광AI혁신본부장과 넥슨게임즈 강인수 경영총괄본부장)
업무협약(왼쪽부터 한국관광공사 김영미 관광AI혁신본부장과 넥슨게임즈 강인수 경영총괄본부장)
[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보유한 약 7만1000건의 한국 관광 사진과 영상이 넥슨게임즈의 신작 게임 제작에 활용된다. 한국의 자연과 문화유적을 실제 자료에 기반해 게임 속에 구현하고, 향후에는 게임 배경과 실제 관광지를 연결한 방한 마케팅까지 추진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넥슨게임즈와 지난 11일 공사 서울센터에서 관광 데이터를 활용한 K-콘텐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관광공사는 보유 중인 고품질 관광 이미지와 동영상 데이터를 게임 개발 초기 단계부터 넥슨게임즈에 제공한다. 넥슨게임즈는 이를 현재 개발 중인 조선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신작 ‘우치 더 웨이페어러(Woochi the Wayfarer)’의 배경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치 더 웨이페어러’는 한국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모티브로 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양사는 실제 관광 데이터를 활용해 한국의 자연과 문화적 배경을 게임 내 가상공간에 보다 정교하게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관광공사가 제공하는 자료는 정부가 선정한 ‘AI·고가치 데이터 TOP 100’에 포함된 ‘전국 관광 이미지·동영상 데이터’다. 전문가가 촬영하고 관광공사가 직접 검수·관리한 자료로, 민간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관광 이미지와 영상이 포함돼 있다.

이번 협력은 관광 데이터를 AI 학습에만 활용하는 데서 벗어나 게임 콘텐츠 제작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 사례다. 관광공사는 검증된 데이터를 제공하고, 넥슨게임즈는 이를 게임 속 한국 배경과 공간을 구축하는 데 활용한다.

게임 출시 이후에는 관광 마케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이용자들이 게임에서 접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을 실제 한국 관광지와 연결할 수 있도록 게임 배경이 된 장소를 소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게임 이용자가 한국 문화와 관광지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실제 방문까지 이어질 수 있는 연계 콘텐츠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미 한국관광공사 관광AI혁신본부장은 "공사의 AI·고가치 데이터는 AI 학습을 넘어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 협업이 가능한 데이터"라며 "관광 데이터를 활용한 ‘우치 더 웨이페어러’ 속 한국의 풍경이 자연스러운 방한 유인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융복합 협업을 통해 관광 데이터의 활용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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