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경로가 재편되고 있다. 과거에는 대형 기획사와 전통적인 유통망이 해외 진출의 주축이었다면, 현재는 유튜브와 SNS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독창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창작자들이 직접 전 세계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특정 장르를 향한 관심이 온라인을 통해 국경 없이 확산되면서, 음악의 글로벌 지식재산권(IP)화 가능성 또한 빠르게 열리는 추세다.
특히 비트박스와 아카펠라는 별도의 악기나 반주 없이 인간의 목소리와 리듬만으로 사운드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뚜렷한 장르적 차별성을 지닌다. 무대 공연을 비롯해 영상, 숏폼 콘텐츠 등 다양한 미디어 포맷에 최적화되어 있어 온라인 팬덤과 오프라인 공연 생태계를 연결하는 차세대 음악 비즈니스로의 확장성이 높게 평가받는다.
에일뮤직은 이러한 장르적 특성에 주목해 아티스트 육성과 음악 콘텐츠 기획·유통 사업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대표 소속 그룹인 ‘비트펠라하우스’의 단독 공연과 음원, 영상 제작을 주축으로 국내외 유수 브랜드와의 협업 및 글로벌 투어를 이어가며, 비트박스·아카펠라를 독립적인 글로벌 음악 IP로 안착시키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비트박스·아카펠라를 콘텐츠 IP로 확장하다
에일뮤직은 비트박스를 단순한 단발성 무대 공연에 국한하지 않고 음원, 영상, 광고, 브랜드 협업 등으로 무한 확장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IP로 해석한다. 회사는 소속 아티스트 비트펠라하우스의 공연 기획은 물론 관련 음악과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글로벌 플랫폼에 직접 유통하고 있다.
사진=에일뮤직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기획부터 영상 프로덕션, 마케팅, 음원 유통까지 인하우스에서 일괄 처리하는 ‘원스톱 제작 시스템’이다. 자체 프로덕션 인프라를 바탕으로 특정 아티스트의 의존도가 높은 기존 기획사 모델의 구조적 한계를 넘어, 다채로운 공연과 미디어 콘텐츠를 공급하는 종합 콘텐츠 프로덕션으로 체질을 개선했다. 내부 역량을 바탕으로 일회성 화제몰이에 의존하지 않고 지속적인 IP 수익화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특히 반주 없이 5인의 보컬과 비트만으로 완성도 높은 하모니를 만드는 퍼포먼스는 대체 불가능한 고유의 영역을 형성하고 있다.
유튜브와 SNS에서 확보한 팬덤, 사업으로 연결
에일뮤직의 강력한 자산 중 하나는 이미 확보한 대규모 글로벌 온라인 팬덤이다.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767만 명, 주요 SNS 통합 구독자 수는 약 2천만 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콘텐츠 조회수는 50억 회를 돌파했다.
이러한 디지털 파급력은 실제 산업 협업과 글로벌 무대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오비맥주, 빙그레, 네이버 등 주요 대기업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지드래곤, 르세라핌 등 최정상 K-POP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선보였다. 아울러 대한민국 청년의날 앰배서더 등 공공 캠페인은 물론, 유튜브뮤직 공식 파트너 아티스트로서 인도 모디 총리가 주관한 ‘WAVES India’ 메인 무대에 올랐다. 미국, 일본,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각지에서 현지 공연을 펼치며 오프라인 접점도 공격적으로 넓혀왔다.
장르의 가능성을 글로벌 음악산업으로 연결
국내에서 비트박스와 아카펠라는 대형 아이돌 중심의 K-POP 주류 시장 대비 비주류 장르로 분류되지만,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독창적인 장르 경쟁력을 갖춘 아티스트가 국경을 넘어 글로벌 대중성을 확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아카펠라 문화 기반이 견고한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에일뮤직은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검증된 팬덤을 음원 라이선싱, 글로벌 투어, 브랜드 파트너십, 페스티벌 사업으로 다각화하며 비트박스·아카펠라를 독립적인 음악 산업군으로 육성하고 있다. 오는 2026년에는 대규모 글로벌 페스티벌인 ‘BTW2026’을 개최하고 차세대 신규 아카펠라 그룹을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동시에 윙, 히스의 솔로 정규 앨범과 비트펠라하우스 EP 등 신규 음원을 순차 발표하며 단일 IP 의존도를 낮추는 다변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K-콘텐츠의 다음 성장 동력은 정형화된 아이돌 제작 시스템의 반복이 아닌, 독창적인 장르와 창작자의 다양성에서 비롯될 수 있다. 에일뮤직은 이러한 가능성을 ‘인간의 목소리’라는 가장 본원적인 악기에서 현실화하고 있다.
성장지원 기반으로 글로벌 음악 IP 사업 고도화
에일뮤직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 예술분야 성장도약(스케일업)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의 전문적인 멘토링과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투자 유치 전략 및 사업 구조를 정교화하고, 기구축된 글로벌 팬덤을 고부가가치 IP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전문 액셀러레이터와의 협업을 통한 네트워크 확장은 에일뮤직의 IP 산업화 추진에 실질적인 동력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검증한 파급력을 오프라인 공연, 미디어,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확장해 온 에일뮤직은 체계적인 지원 체계와 내재화된 기획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음악 IP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