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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의원 “기후위기 대응, 청년 일자리로 이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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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의원 “기후위기 대응, 청년 일자리로 이어져야”

이강율 기자

기사입력 : 2026-10-27 10:25

청년 90.6% “기후전환 따른 일자리 변화 체감”… 진입 경로·실무경험 부족 호소
녹색직업 분류체계·경력 사다리 구축 주문… “실질적 일 경험 제공해야”

▲안호영 의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청년 기후활동가 김민 빅웨이브 대표와 함께 기후전환 시대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사진=안호영 의원실)
▲안호영 의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청년 기후활동가 김민 빅웨이브 대표와 함께 기후전환 시대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사진=안호영 의원실)
[더파워 이강율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북 완주·진안·무주)은 26일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 청년 일자리와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청년 기후활동가 김민 빅웨이브 대표와 함께 기후전환 과정에서 청년들이 겪고 있는 일자리 문제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일 경험 확대와 녹색일자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은 환경정책을 넘어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어야 한다”며 “청년들이 기후전환을 미래 성장 분야로 인식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일자리 정책과 연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2030자문단이 청년 1,3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6%가 기후전환에 따른 일자리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당수 청년들은 관련 분야 진입 경로가 부족하고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민 대표는 현장에서 느끼는 청년들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청년들 사이에서는 기후 관련 인턴십에 참여하더라도 단순 행정업무나 사무보조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력서 한 줄이 아니라 실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일 경험”이라고 말했다.

또한 녹색일자리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는 어떤 직업이 녹색일자리인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청년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알기 어렵다”며 “녹색직업 분류체계와 경력 개발 체계가 마련된다면 청년들에게 일종의 진로 지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도 이에 공감하며 정부 차원의 제도 정비를 촉구했다.

그는 “기후전환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단기 사업이 아니라 체계적인 일자리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는 현장 경험과 경력 사다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각 부처가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일 경험 사업이 실제 청년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는 녹색직업 분류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지만 검토해 나가겠다”며 “햇빛소득마을 매니저 등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민 대표는 기후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의 연계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했던 시기와 비교해도 청년들이 체감하는 일자리 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K-GX 산업전환 정책 등 정부의 기후산업 정책을 청년 고용과 연결해 인력 부족을 겪는 기업과 청년을 이어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기후전환은 청년들에게 위기이면서도 새로운 가능성”이라며 “청년들이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녹색일자리를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일 경험 개선과 녹색직업 분류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 환경 보호를 넘어 청년들의 미래 일자리와 지역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adamleeky@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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