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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업 AI 전환 구체화…‘도메인 특화 AI·앵커기업’ 제안

김지윤 기자

기사입력 : 2026-10-29 15:37

부산연구원과 부산시의회가 28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제2회 BDI 조찬 정책 간담회’를 열고 지역산업의 AI 전환 전략을 논의했다. (사진=부산연구원)
부산연구원과 부산시의회가 28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제2회 BDI 조찬 정책 간담회’를 열고 지역산업의 AI 전환 전략을 논의했다. (사진=부산연구원)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김지윤 기자] 부산 지역 전통 제조업과 항만·조선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과제가 제시됐다. 산업 현장에 특화된 ‘도메인 특화 AI’와 제조 AI 앵커기업 육성, 업종별 실증 공간 구축 등이 주요 방안으로 논의됐다.

부산연구원과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 지난 28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부산 지역산업 AI 전환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제2회 BDI 조찬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김태효 기획재경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기계연구원, 산업계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구윤모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부산이 ICT 공급 기반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부산항과 조선기자재 산업 등 AI를 적용할 수 있는 산업 현장을 갖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항만·조선·제조 현장에 맞춘 ‘도메인 특화 AI’를 중심으로 산업 전환을 추진하고, 2027년부터 3단계 로드맵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천평욱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정책기획단장은 개별 공정 단위 지원에 머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쟁형 발주 방식을 활용해 부산형 제조 AI 앵커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업종별 맞춤형 AI 실증 공간 구축과 유관기관 공동기획 태스크포스 구성 등 실행 방안이 논의됐다. 산업별 수요를 반영한 실증과 기관 간 공동기획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에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였다.

김영재 부산연구원장은 “이날 제안된 유형별 지원 전략과 앵커기업 육성 방안을 구체화하고, 다음 회의에는 실제 수요 기업들을 초청해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밝혔다.

김지윤 더파워 기자 press.giju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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