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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승→가을 11승2패…밀워키, 58년 기다림 끝에 처음 세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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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승→가을 11승2패…밀워키, 58년 기다림 끝에 처음 세계 정상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10-29 16:4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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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최민영 기자] 정규시즌에서는 103번 이겼다. 가을야구에서는 13경기 가운데 11경기를 가져갔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월드시리즈 승리까지 더하면서 밀워키 브루어스가 창단 58시즌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정상에 섰다.

밀워키는 29일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만든 밀워키는 구단 역사상 처음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밀워키의 출발점은 1969년 시애틀 파일러츠였다. 이듬해 연고지를 밀워키로 옮긴 뒤 1982년 월드시리즈에 한 차례 진출했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3승4패로 패했다. 이후 다시 정상에 오르기까지 44년, 창단 이후로는 58시즌이 걸렸다.

마지막 승리의 중심에는 제이컵 미저로우스키가 있었다.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하나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탬파베이 타선을 막았다. 6회 2사 뒤 종아리 경련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1차전에 이어 또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도 초반부터 필요한 점수를 뽑았다. 2회 브라이스 투랑의 2루타에 이어 쿠퍼 프렛이 적시타를 때려 먼저 앞섰고, 4회에는 프렛과 개럿 미첼, 데이비드 해밀턴의 3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2루타와 프렛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4-0까지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밀워키 마운드에 막혀 경기 전체에서 안타 4개에 그쳤다. 9회말 2사 뒤 챈들러 심프슨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는 밀워키 포수 콘트레라스가 차지했다. 그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51타수19안타, 타율 0.373에 3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포수로서 투수진을 이끄는 동시에 타석에서도 중심 역할을 했다.

밀워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03승59패, 승률 0.636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11승2패를 기록하면서 정규시즌 최고 승률 팀이 그대로 마지막 우승팀이 됐다.

1982년에는 마지막 한 승을 채우지 못했다. 44년이 지난 2026년에는 달랐다. 103승으로 시작한 밀워키의 시즌은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끝났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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