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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낙뢰 증가.. 온난화로 대기불안, 전투기도 낙뢰 사고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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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낙뢰 증가.. 온난화로 대기불안, 전투기도 낙뢰 사고 당해

박정호 기자

기사입력 : 2013-08-05 19:07

▲한반도낙뢰증가(사진=기상청)
▲한반도낙뢰증가(사진=기상청)

한반도 온난화로 낙뢰 발생 빈도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국방정책 연구자료 ‘국가안보 차원에서 본 기후변화와 한국의 대응’에 따르면 우리 공군의 한 비행단에서 운용 중인 F-16C 전투기가 낙뢰 사고를 당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투기는 2009년 3월 중부지역의 한 비행기지를 이륙해 임무를 끝내고 지상 진입 관제레이더(PAR)를 통해 기지로 귀환했다. 하지만 도착전 활주로로부터 22㎞ 떨어진 상공에서 낙뢰를 맞았다. 사고로 전투기 꼬리 날개의 수직 안정판에 지름 5∼6㎝의 구멍이 뚫리고 레이더 안테나 덮개 등 24개 부위에 손상이 발생했다. 다행히 전투기의 비행에는 큰 지장이 없었고 기지에 비상착륙을 했다.

KIDA의 논문은 이 같은 사례를 전하면서 “이제는 전투기도 낙뢰 피해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피해를 예방하도록 사전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투기가 공중에서 낙뢰를 맞은 사례는 매년 2∼3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뢰 사고로 추락한 사례는 아직 없고 가벼운 손상에 그친 정도다. 공군은 비행 전 낙뢰 경보가 발령되면 주의 비행을 하고 운중 비행절차도 마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KIDA 논문은 “한반도에서 봄철 1일 낙뢰량으로 볼 때 2007년 7월29일 6만3000회를 기록한 데 이어 2011년 4월30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4만9000회나 발생해 상당한 재산피해가 났다”면서 “한반도 연평균 기온이 상승해 대기 불안 정도가 증가함에 따라 낙뢰가 발생하는 빈도나 강도가 점차 세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반도 낙뢰 증가 소식에 누리꾼들은 "한반도 낙뢰 증가, 무섭다", "한반도 낙뢰 증가, 전투기 피해까지 있다니", "한반도 낙뢰 증가, 1일에 6만회나 기록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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