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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소득 격차 사상 최대, 도시 5391만원 vs 농촌 3103만원.. 2288만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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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소득 격차 사상 최대, 도시 5391만원 vs 농촌 3103만원.. 2288만원 차

박정호 기자

기사입력 : 2013-08-07 16:47

농가소득, 1994년 8만원 차이로 근소하게 앞선 이후 하락세

▲도농소득격차(사진=MBN뉴스캡처)
▲도농소득격차(사진=MBN뉴스캡처)

도농 소득 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졌다고 세계일보가 7일 보도했다.

6일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인 이상 도시 임금근로자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5391만원, 농가의 연평균 소득은 3103만원으로 2288만원 차이가 났다.

농가소득 수준은 1994년 8만원 차이로 근소하게 도시 근로자 연평균 소득을 앞선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90년 1102만원이었던 농가소득은 2006년 3230만원까지 증가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도시 근로자 소득은 1990년 1134만원에서 1998년과 2009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상승했으며, 2011년에는 5000만원대를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도농 소득 격차의 이유로 농촌인구 고령화와 낮은 농산물 가격 등을 꼽았다. 실제 농가소득 수준 하락과 함께 농가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농가 비율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고령농가 비율은 1970년 3.1%에서 2010년 11.3%까지 치솟았다.

또한 원가 부담은 늘었지만 농산물 가격은 오히려 하락한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20kg 쌀 소매가격은 2000년 4만 4815원에서 지난해 4만 4197원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요소비료 가격은 오히려 20kg 기준 5300원에서 1만 2850원으로 2배 이상 올라 농가의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분석이다.

농가 소득·경영 안정에 투입되는 예산도 감소하고 있다. 이 분야 예산은 2009년 농업·농촌부문 예산 중 21.8%(2조 6811억원)에서 2010년 21.3%(2조 5702억원), 2011년 20.2%(2조 4763억원), 지난해 15.7%(1조 9710억원)로 감소 추세다.

도농 소득 격차 소식에 누리꾼들은 "도농 소득 격차, 당연한 거 아닌가", "도농 소득 격차, 도시만 발전시킨 정부의 탓", "도농 소득 격차, 누가 농촌으로 가려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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