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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적출 사건, 용의자 女 체포.. 中 소년 "왜 계속 어둡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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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적출 사건, 용의자 女 체포.. 中 소년 "왜 계속 어둡죠?"

정소연 기자

기사입력 : 2013-08-29 17:53

생명에는 지장 없으나 평생 앞 못봐..

▲중국안구적출사건(사진=TV조선캡처)
▲중국안구적출사건(사진=TV조선캡처)

중국 현지 언론은 산시(山西) 성 공안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안구적출’ 사건 용의자가 체포됐으며 여성으로 드러났다고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중국 산시 성 린펀(臨汾)시의 집 밖에서 놀던 샤오빈(小斌斌·6)군을 어디론가 데려가 눈을 빼버리는 무시무시한 범행을 저질렀다. 샤오빈은 같은 날 오후 11시쯤 인근 들판에서 얼굴에 피범벅이 된 채 발견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앞으로는 영원히 앞을 보지 못하고 살 것으로 전해져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샤오빈 군의 아버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어떤 사람이 뭔가를 이용해 자신의 눈을 파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이를 발견했을 때 안구가 사라진 것을 알지 못했다”며 “병원에 간 뒤에야 안구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초기 현지 매체들은 안구가 인근에서 발견됐지만 각막이 사라진 상태로 불법 장기매매단의 범행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중 각막이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장기밀매가 아닌 주변인의 범죄일 아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게 되었다.

초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던 소년은 지난 25일 중국 산시성 성도 타이위안 산시안과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한편 샤오빈군은 자신의 시력이 영원히 상실되었다는 사실을 아직 모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빈군의 삼촌은 "샤오빈이 왜 하늘이 계속 어둡고 왜 날이 밝지 않느냐고 묻는다"며 "우리는 샤오빈에게 눈을 다쳐서 붕대를 감아야 한다고만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마음이 가장 아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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