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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할머니 가족은 어디에? 10년 후 가족 안 나타나면 '집단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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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할머니 가족은 어디에? 10년 후 가족 안 나타나면 '집단매장'

최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13-10-10 18:12

▲맥도날드할머니
▲맥도날드할머니

'맥도날드 할머니' 권하자 할머니(73)가 무연고 변사자로 홀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전해져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1940년생인 권 할머니는 지난 7월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송파새희망요양병원에서 심폐정지로 숨졌다.

이후 권 할머니는 무연고 변사자로 처리돼 화장된 뒤 경기 파주시 서울특별시립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에 쓸쓸히 안치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5월29일 서울역 노숙인 다시서기지원센터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할머니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앓던 암이 복막에까지 퍼졌다는 진단을 받고 송파새희망요양병원으로 옮겨졌다"며 "건강상태가 악화된 상태에서 요양병원으로 옮겨진 할머니는 지난 7월12일까지 이곳에 머물다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할머니 사망 후 가족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모두 해외로 이민가거나 주민등록이 유효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결국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됐다"고 덧붙였다.

납골 안치기간은 10년이기 때문에 10년이 지나도 고인의 가족이 나타나지 않으면 유골은 다른 유골과 함께 집단 매장된다.

당시 생전 맥도날드 할머니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성공한 목재사업가였고 어려움 없이 살았는데 갑자기 부모님과 오빠가 돌아가시고 여동생까지 결혼해 연락이 끊기며 이후 이렇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권 할머니는 "(여동생)이 시집가기 전날 나랑 붙들고 울면서 헤어졌는데 동생은 나에게 왜 그렇게 섭섭한 게 많았을까"라며 "동생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말로 가족의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한편, 맥도날드 할머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불문과를 졸업했고, 1976년부터 1991년까지 외무부에서 일한 엘리트였다. 특히 그는 대학 재학 당시 메이퀸으로 뽑힐 만큼 외모까지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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