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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빠리의 나비부인'과 무슨 관계? 불륜의혹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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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빠리의 나비부인'과 무슨 관계? 불륜의혹 일파만파

윤지연 기자

기사입력 : 2013-11-14 18:54

"책 모두 회수하고 장로 등을 통해 정씨에게 15억원 줘 무마" 주장

▲조용기목사(사진=한경DB)
▲조용기목사(사진=한경DB)

조용기 목사 비리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조용기 목사 비리 의혹과 '빠리의 나비부인'은 무슨 관계일까.

1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이하 모임)'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조용기 목사 일가가 교회 재산을 사유화하고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특히 불륜을 주장하면서 '빠리의 나비부인'을 언급했다.

'빠리의 나비부인'은 조용기 목사의 내연녀였다가 배신 당했다는 정 모씨의 자전적 소설이다. 정 씨는 1993년 파리국립오페라단 소프라노 시절 조용기 목사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이 책에서 증언했다.

'빠리의 나비부인'에는 우리가 알고 있던 화려한 소프라노 가수 정 모씨의 이면에 담겨 있는 슬픔과 어두운 그림자가 고스란히 펼쳐진다.

이와 관련해 모임은 "정 씨의 책 '빠리의 나비부인'이 사실로 밝혀졌다"면서 "책이 출간되고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조용기 목사는 책을 모두 회수하고 교회 장로 등을 통해 정 씨에게 15억원을 줘 무마했다"고 주장했다. 정 씨에게 건네진 15억원은 교회의 재정인 것으로 추정된다.

조용기 목사의 불륜 의혹 이외에도 모임은 "조용기 목사 일가가 교회 재산을 사유화했다" 주장했다.

모임은 "조용기 목사는 교회 재정 570억원을 출연한 공익법인 '사랑과행복나눔재단'에 부인 김성혜 씨를 이사로 취임시켰고, 장난 희준 씨를 대표사무국장으로 앉혀 재단운영의 전권을 장악했다"면서 "현재 재단 명칭을 '영산조용기자선재단'으로 바꿔 사유화하는 데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교회가 건축비 1634억원을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이사장 조용기)'에 대여해 지은 CCMM빌딩의 경우 공사가 종료된 후 건축비 중 일부인 643억원만 반환됐을 뿐 나머지 990억원은 돌려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임은 조용기 목사 일가가 수천억원대 재정 비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조용기 목사와 장남 희준 씨는 교회에 거액의 손해를 끼치고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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