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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전쟁’ 조승우 옥주현 주원, 뮤지컬팬들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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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전쟁’ 조승우 옥주현 주원, 뮤지컬팬들은 행복하다!

유병철 기자

기사입력 : 2013-11-19 11:26

‘맨오브라만차’ ‘위키드’ ‘고스트’ ‘맘마미아!’까지 볼거리 풍성

2013년 연말 공연가는 그야말로 ‘대작’들의 전쟁이다. 라인업이 화제작들로 알차게 구성됐다. 티켓파워를 갖춘 ‘맨오브라만차’의 조승우, ‘위키드’의 옥주현, ‘고스트’의 주원, 그리고 오리지널팀이 내한하는 ‘맘마미아!’까지 그야말로 소리 없는 전쟁이다. 배우들은 살 떨리는 경쟁을 치러야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관객들은 행복하기만 하다. 2013년 연말을 장식할 뮤지컬 공연을 살펴봤다.

▶조승우 ‘맨오브라만차’- 돈키호테가 돌아왔다!

▲뮤지컬'맨오브라만차'조승우
▲뮤지컬'맨오브라만차'조승우

한국 최고의 뮤지컬 스타 조승우는 2007년 이후 6년 만에 ‘맨오브라만차’에 출연한다. 조승우는 시인 겸 세무사인 세르반테스와 기사를 꿈꾸는 노인 돈키호테를 맡아 1인2역을 한다. 정성화가 더블캐스팅 됐다. 2007, 2008, 2010년에 이어 네 번째로 ‘맨오브라만차’에 출연한다.

관객들이 기다리던 최고의 알돈자 김선영과 산초 이훈진도 다시 한 번 꿈을 찾는 여정에 함께 나선다. 지난 시즌 도지사와 여관주인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서영주는 2012년에 이어 새로운 캐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다.

스페인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미겔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2005년 뮤지컬 ‘돈키호테’라는 제목으로 국립극장에서 초연됐다.

이후 2007년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로 다시 무대에 오른 이 작품은 2008년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총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최우수재공연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조명음향상, 음악감동상의 5개 부문을 휩쓰는 기염을 토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11월 19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

▶옥주현 ‘위키드’ - 선과 악에 대한 위트 있는 시각!

▲뮤지컬'위키드'옥주현
▲뮤지컬'위키드'옥주현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옥주현은 ‘위키드’의 초록마녀 엘파바로 변신한다. 한국어 초연이 확정됐을 때 ‘과연 누가 초록마녀, 하얀마녀가 될 것이냐’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7개월에 걸친 치열한 오디션 끝에 옥주현이 엘파바를 맡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팬들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옥주현과 함께 박혜나가 엘파바에 캐스팅 됐다. 하얀마녀 글린다 역에 정선아, 김보경이 나서고, 피에로 왕자 역에 이지훈, 조상웅이, 오즈의 마법사 역에 남경주, 이상준이, 모리블 학장 역에 김영주 등이 출연한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베스트셀러 ‘위키드’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누구도 이야기 하지 않았던 오즈의 마녀들의 대한 이야기다.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 이미 그곳에서 만나 우정을 키웠던 두 마녀가 주인공으로, 우리가 나쁜 마녀로 알고 있는 초록마녀가 사실은 불 같은 성격 때문에 오해 받는 착한 마녀이며, 착한 금발마녀 글린다는 아름다운 외모로 인기를 독차지하던 허영덩어리 소녀였다는 기발한 상상력을 펼친다.

전혀 다른 두 마녀가 어떻게 친구가 되었는지, 그리고 두 마녀가 어떻게 해서 각각 나쁜 마녀와 착한 마녀가 되었는가를 매혹적인 스토리로 풀어낸다.

이 기발한 발상은 단순 웃음뿐 아니라 인생철학을 깊이 있게 다루며 단순한 판타지를 뛰어 넘는다. ‘사람들이 어떻게 나쁜 인물을 만들어 내는지 말하고 싶었다’라는 원작자의 말처럼 ‘위키드’는 사회적인 편견과 선입관을 꼬집으며 무엇이 진짜 선과 악인지에 대해 한번 생각하게 한다. 11월 22일 잠실 샤롯데씨어터.

▶주원 ‘고스트’ - 영화 ‘사랑과 영혼’의 부활

▲뮤지컬'고스트'주원
▲뮤지컬'고스트'주원

뮤지컬을 통해 데뷔한 뒤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 ‘각시탈’, ‘7급 공무원’, ‘굿닥터’ 등을 톱스타 반열에 오른 주원은 뮤지컬 ‘고스트’ 주인공 샘에 캐스팅 됐다. 4년 만의 뮤지컬 무대 컴백이다.

주원과 함께 김준현, 김우형이 샘 역에 캐스팅 됐다. 여주인공 몰리 역에 아이비, 박지연이 나선다. 코믹한 영매 오다메 역에 최정원, 정영주, 악역 칼 브루너 역에 이창희, 이경수 그리고 병원 유령역에 성기윤 등이 출연한다.

‘고스트’는 1990년 페트릭 스웨이즈와 데미 무어가 주연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영화 ‘사랑과 영혼’이 원작이다. 영화에 삽입된 추억의 팝송 ‘언체인 멜로디(Unchained Melody)’는 거리 곳곳에서 퍼져 나왔고 두 주연 배우가 물레를 돌리며 사랑을 나누는 장면은 두고두고 패러디되며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뮤지컬 ‘고스트’는 원작자 브루스 조엘 루빈이 다시 대본을 맡고, 매튜 워춰스가 연출을 맡아 201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됐다. 그뒤 미국 브로드웨이에 이어 영국 투어와 호주, 네덜란드, 한국 등 해외 프로덕션을 진행하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주인공이 유령인 만큼 마술과 영상을 활용한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통해 영혼이 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아름답게 구현해낸다. 첨단기술을 동원했지만 그것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오히려 아날로그적인 순박한 사랑이다. 11월 24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

▶오리지널팀 ‘맘마미아!’ - 원어로 듣는 색다른 재미

▲뮤지컬'맘마미아!'
▲뮤지컬'맘마미아!'

그동안 한국어로만 공연됐던 뮤지컬 ‘맘마미아!’가 한국공연 최초로 오리지널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2004년 1월 25일 뮤지컬 ‘맘마미아!’의 역사적인 한국 초연이 이루어진 이후 10여년 동안 뮤지컬 ‘맘마미아!’는 한국공연 역사상 최단기간 1200회 공연, 150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기록을 세우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한국공연 1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시간을 맞이하여 영국 오리지널 공연팀을 초청,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맘마미아!’ 오리지널 내한공연을 끝으로 당분간 한국에서는 ‘맘마미아!’를 만나볼 수 없다는 것이 이번 공연을 꼭 봐야만 하는 이유이다.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의 히트곡 22곡이 원곡 그대로 작품 속에 녹아있는 것은 뮤지컬 ‘맘마미아!’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맘마미아!’의 오리지널 첫 내한공연은 ‘댄싱퀸’, ‘아이 해브 어 드림’ 등 아바의 그레이트 넘버들이 원어 그대로 작품에 녹아있어 한국어로 번역해 들어야 했던 그 동안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다.

‘맘마미아!’는 결혼을 앞둔 소피가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를 자신이 살고 있는 섬으로 초대해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다룬 작품으로, 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등이 주연한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11월 26일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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