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29일 5년간(2008~2012년) 방광염으로 진료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방광염 진료인원은 2012년 기준 152만3446명, 총 진료비는 1048억원에 달했으며 5년간 연평균 3.1%씩 꾸준히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방광염은 중년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하지만 소변을 참는 잘못된 행동, 식습관, 개방적인 성문화 등으로 최근 20~30대 여성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방광염 증상, 진단, 치료 등 방광염의 모든 것을 애플산부인과 강남점 박수경 원장에게 알아보았다.
소변을 하루에 8번이상 보는 빈뇨, 갑작스런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절박뇨, 배뇨시 통증을 느끼는 배뇨통, 배뇨 후에도 덜 본 것 같은 잔뇨감, 허리통증 및 치골상부 통증, 혈뇨와 악취가 나는 혼탁뇨가 동반되기도 한다. 방광염은 발열이나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만성 방광염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의 경우를 포함하여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개 급성 방광염의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거나 간헐적으로 발생한다.
방광염의 진단은 임상 증상과 요 검사, 요배양검사이다. 특히 여성의 급성 방광염은 외음부 질염과 유사하므로 질 분비물검사와 내진을 통해 감별하게 된다. 급성방광염과 달리 신장의 감염, 신우신염은 발열과 옆구리 통증 같은 측복부 통증을 호소하므로 급성 방광염과 구별할 수 있다.
검사결과로는 요 검사 상 소변에 고름이 섞여 나오는 농뇨, 세균뇨 및 혈뇨 등이 있으며 요 배양 검사는 세균 감염의 확진 및 동정, 항생제 감수성 검사 등을 위해 시행합니다. 방광염의 혈액검사 결과는 대개 정상이므로 시행하지 않으며, 방사선검사도 시행하지 않는다.
혈뇨가 동반된 경우 출혈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방광경 검사를 시행할 수 있지만, 급성기를 피하고 적절한 치료 후에도 지속되는 경우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급성방광염의 치료는 전문의의 진단 후 적절한 항생제의 사용이다. 항생제의 투여 기간은 3일 요법이 표준이다. 만성 방광염의 경우는 장기간의 항생제 투여를 고려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만성 방광염의 유발 요인을 찾아 이를 제거 혹은 교정해야 한다.
예방방법으로는 적당한 수분 섭취로 체내의 세균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소변을 너무 참지 않는 습관이다.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 방광염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여성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식이요법으로는 유산균제제, 크렌베리 주스, 비타민 C, 녹차 등의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박수경 원장은 "생활습관으로 배변이나 배뇨 후 회음부 및 항문 세척 시 앞에서 뒤로 세척하는 습관이 중요하고 부부관계 전후에 청결하게, 부부관계 직후에는 배뇨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여성의 경우 잦은 질 세척은 오히려 정상 세균을 사멸시켜 질 내 세균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