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영국 BBC 방송이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메시지를 번역해 보도됐다.
BBC는 17일 진도 세월호 사고를 속보로 전하는 가운데 국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메시지를 언급했다.
안산 단원고 2학년 신모(16) 군은 어머니에게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사고 소식을 몰랐던 어머니는 "나도 아들 사랑한다"고 답했다. 이후 사고 소식을 접한 어머니는 안산 단원고로 향했고, 신모 군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학교 B양도 아버지와의 문자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상황을 알렸다. 아버지는 '구조 중인 것 알지만 가능하면 밖으로 나오라'고 했지만 배가 너무 기울어져 나갈 수 없다고 답변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진도 여객선 침몰에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문자를 접한 누리꾼은 "진도 여객선 침몰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문자에 뭉클했다.. 모두 무사하길", "진도 여객선 침몰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모두 무사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진도 여객선 침몰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문자 보낸 신모 군 구조됐다니 다행이다.. 모두 무사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