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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보컬리스트 하이진, ‘Poco a Poco’ 콘서트 개최

백초현 기자

기사입력 : 2014-06-23 23:41

스페셜 에디션 앨범 발매 기념

▲재즈보컬리스트하이진
▲재즈보컬리스트하이진


하이진의 ‘Poco a Poco’ 콘서트가 지난 6월 20일 신사동 LOUNGE 1950 Hotel에서 열렸다.

‘Poco a Poco’ 콘서트는 스페셜 에디션 앨범의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소규모로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차이콥스키의 ‘뱃노래’를 시작으로 도니체티의 ‘남몰래 흐르는 눈물’,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 헨델의 ‘울게 하소서’ 총 5곡으로 꾸며졌다. 공연은 하이진이 앞으로 창작해낼 ‘스페셜 에디션’ 시리즈의 의미 있는 출발을 알렸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은 ‘Poco a Poco’다. ‘Poco a Poco’는 조금씩, 점점, 차차를 뜻하는 클래식 용어다. 재즈보컬리스트 하이진은 앨범 타이틀에 ‘조금씩’ 깊어진 음악의 애정을 담았다. 그는 유년시절부터 대학시절까지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했다. 앨범의 전 트랙은 전공을 살려 클래식 명곡으로 구성됐다. 공연에서는 앨범에 수록된 곡 중 일부만 선보였다.

재즈보컬리스트 하이진, ‘Poco a Poco’ 콘서트 개최


공연의 시작은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로 열었다. 이 곡은 어색한 분위기를 흥겨운 재즈 선율로 수놓았다. 관객들은 박자를 타고 몸을 흔들며 하이진의 노래에 빠져들었다. 이어 타이틀곡인 3번 ‘뱃노래’가 흘러나왔다. ‘뱃노래’는 차이코프스키의 기악곡에 하이진이 직접 작사를 더했다.

이날 공연에는 ‘하이진 재즈콰이어’도 함께했다. ‘하이진 재즈콰이어’는 하이진이 지휘를 맡고 있는 재즈 합창단이다. 합창단의 구성원은 모두 백제예술대학교 교수진을 비롯해 졸업생과 재학생이다. 하이진은 ‘하이진 재즈콰이어’와 함께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를 선보이기에 앞서 곡에 얽힌 일화를 소개했다.

재즈보컬리스트 하이진, ‘Poco a Poco’ 콘서트 개최


그는 “슈베르트가 외로움을 굉장히 많이 타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그는 셰익스피어 작품을 읽으면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갑자기 악상이 떠올라서 맥주 빌지에 악상을 적어 탄생한 곡이 이 곡이다. 천재들은 달라도 뭐가 다르구나 싶었다”며 “나는 천재가 아니니까 맥주를 마시면서 쓰지 않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이진은 노래 한 곡이 끝나면 마이크 앞에 서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관객들에게 들려줄 곡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하이진 스타일로 어떻게 변형됐는지 포인트를 집어주며 이해를 도왔다.

공연의 마지막은 헨델의 ‘울게 하소서’가 장식했다. 하이진은 “이번 곡은 지인들이 알고 있는 하이진과 지금 무대에 올라와 있는 하이진을 연결해주는 교량 역할을 하는 곡이다. 재즈를 하는 하이진의 모습으로 곡을 편곡해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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