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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서울시의원, 친구에게 살해 의뢰 후 "한국에 오면 끝 자살해라".. '섬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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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서울시의원, 친구에게 살해 의뢰 후 "한국에 오면 끝 자살해라".. '섬뜩'

이상범 기자

기사입력 : 2014-06-30 12:55

▲김형식서울시의원살인교사
▲김형식서울시의원살인교사

서울 강서경찰서는 채무 관계에 있는 수천억대 재력가 송 모(67)씨를 살해하도록 사주한 혐의(살인교사)로 김형식 서울시의원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또 김형식 서울시의원의 사주를 받아 송 씨를 살해한 팽 모(44)씨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12년 말 친구인 팽 씨에게 "송씨에게 5억원가량을 빌렸는데, 송 씨가 '빌린 돈을 빨리 갚지 않으면 시의원 생활을 못 하게 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며 10년지기 친구 팽 씨에게 범행 도구를 직접 제공하며 범행을 계획했다.

또한 "송 씨를 죽이고 차용증을 가져오면 그동안 (네가 나에게) 빌렸던 돈 7000만원을 변제해주고, 중국에서 가족들과 편히 살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팽 씨는 지난 3월 3일 오전 0시 40분쯤 강서구 내발산동의 송 씨 소유 건물에서 송 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수십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팽 씨는 범행 후 중국으로 도피했지만, 두 달여 만에 중국 공안에 체포돼 한국에 송환됐다.

팽 씨가 구금돼 있던 중국 구치소에서 김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체포 사실을 알렸지만 김 의원은 "네가 한국에 들어오면 난 끝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어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팽 씨는 김 씨가 자신에게 자살을 종용한데 배신감을 느껴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형식 서울시의원은 "차용증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송 씨가 써달라고 해서 써준 것이지 실제 돈을 빌린 적이 없다. 팽 씨가 내게 빌려간 돈을 갚아야 해 송 씨를 상대로 강도질한 것"이라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형식 서울시의원, 정말 경악할 일이다" "김형식 서울시의원, 친구에게 어떻게 저런 일을 시킬까" "김형식 서울시의원, 저런 사람이 서울시의원까지 되다니 말도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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