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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리실라’ 프레스콜... 드래그 퀸 쇼, 그 이상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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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리실라’ 프레스콜... 드래그 퀸 쇼, 그 이상의 감동!

백초현 기자

기사입력 : 2014-07-09 16:36

7월 8일부터 9월 28일까지 LG 아트센터

뮤지컬 ‘프리실라’ 프레스콜... 드래그 퀸 쇼, 그 이상의 감동!


뮤지컬 ‘프리실라’가 7월 8일 오후 2시 LG 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프레스콜은 설앤컴퍼니 설도윤 프로듀서 인사말과 뮤지컬 ‘프리실라’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순서로 이어졌다. 조성하, 고영빈, 김다현, 마이클리, 이지훈, 이주광, 조권, 김호영, 유승엽, 장대웅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뮤지컬 ‘프리실라’는 ‘드래그 퀸’(Drag queen, 남성이 유희의 목적으로 과장되게 여성의 차림과 행동을 하는 것) 쇼를 준비해야 하는 ‘틱’과 ‘버나뎃’, ‘아담’의 이야기를 담는다. ‘틱’은 아이 아빠로서 해야 할 역할을 두려워하고 도망치기 바쁘다. 그런 ‘틱’이 아이를 만나기 위해 여행을 시작한다. ‘버나뎃’은 ‘드래그 퀸’ 최고의 트랜스젠더로 자신보다 한참 후배인 ‘아담’과 늘 티격태격한다. 그는 자신이 겪었던 힘들었던 시간을 통해 후배들을 다독인다. 이들은 ‘프리실라’로 불리는 버스를 타고 ‘틱’의 아들 ‘벤지’를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이번 프레스콜은 설앤컴퍼니 설도윤 프로듀서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그는 간단한 작품 소개로 7월 8일 개막을 앞둔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설도윤 프로듀서는 “뮤지컬 ‘프리실라’에 나오는 주인공은 성소수자들이다. 작품은 남자가 여자처럼 꾸몄을 때 얼마나 화려하고 아름다운지를 보여준다. 80년대 팝은 공연의 처음과 끝을 온전히 채운다. 친숙한 음악은 관객에게 흥겨움을 선사한다. 성소수자들의 이야기이지만 재미있고 버라이어티하게 잘 꾸민 공연이다. 너무 성소수자에 포커스를 두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드래그 퀸’ 쇼가 어떤 것인지 봐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프리실라’ 프레스콜... 드래그 퀸 쇼, 그 이상의 감동!



설도윤 프로듀서의 인사말에 이어 조권이 뮤지컬 넘버 ‘Material Gial’(속물적 여자)를 선보였다. 장면은 뮤지컬 ‘프리실라’에 ‘아담’이 처음 등장하는 순간을 그린다. 조권은 뮤지컬 ‘프리실라’에서 연기와 노래 모두 최고이지만 트러블 메이커인 ‘아담’을 연기한다. ‘아담’은 화려한 ‘드래그 퀸’ 쇼의 시작을 알린다. ‘아담’의 의상은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아찔하다. 우아한 ‘버나뎃’은 ‘아담’의 쇼를 보고 기겁한다. 거침없는 몸놀림은 관객의 입마저 다물지 못하게 한다.

이어 ‘틱’ 역의 이주광, ‘버나뎃’ 역의 조성하, ‘아담’ 역의 김호영이 무대에 올랐다. 세 사람은 여자보다 더 여성스러운 손짓과 화려한 의상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장면은 ‘프리실라’ 버스가 사막 한가운데서 멈춰버리자 난감해하는 세 사람의 모습을 보여준다. 뮤지컬 넘버 ‘Color My World’는 ‘아담’이 이들을 놀리는 낙서로 가득 찬 ‘프리실라’ 버스를 핑크빛으로 칠하자고 제안하는 곡이다. ‘프리실라’ 버스는 페인트 붓을 따라 순식간에 핑크빛으로 물든다. LED 조명은 화려하게 반짝이며 이들의 이야기에 보는 재미를 더한다.

뮤지컬 ‘프리실라’ 프레스콜... 드래그 퀸 쇼, 그 이상의 감동!



뮤지컬 넘버 ‘I Will Surive’(난 괜찮아)는 고영빈, 이주광, 김호영, 장대웅이 시연했다. 장면은 멋진 무대를 위해 사막 한가운데서 공연 연습을 하는 ‘틱’과 ‘버나뎃’, ‘아담’의 모습을 그린다. 세 사람은 흥겨운 음악과 함께 엉덩이를 흔들며 무대를 활보한다. 이들의 요란한 움직임은 관객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한다. 무대 위 인물들은 공연 연습도 잊고 한바탕 신나게 논다. 그 모습은 어깨춤을 저절로 추게 한다.

프레스콜의 마지막은 뮤지컬 넘버 ‘It`s Raining Men’(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져)이 장식했다. 무대 천장에서는 세 명의 여인이 등장해 노래를 불렀다. ‘틱’ 역의 마이클 리는 무대에 올라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인형쇼를 준비했다. 이 장면은 ‘틱’이 자신의 대표 레퍼토리인 인형 쇼를 선보이는 순간으로, 예상과 다른 반응에 상처받은 그의 감정을 담아낸다. 대미를 장식한 마이클 리의 표정은 신나는 뮤지컬 넘버와 달리 쓸쓸함으로 가득 찼다.

이번 공연은 7월 8일부터 9월 28일까지 LG 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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