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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태풍 너구리 피해 심각, 한국 영향권 벗어난 후 폭염주의보 확대 '무더위 조심'

이상범 기자

기사입력 : 2014-07-10 15:16

▲일본태풍너구리폭염주의보확대(사진=기상청,MBC방송화면,한경DB)
▲일본태풍너구리폭염주의보확대(사진=기상청,MBC방송화면,한경DB)

일본 태풍 너구리 피해, 폭염주의보 확대

8호 태풍 ‘너구리’가 오늘(10일) 오전 일본 본토에 상륙해 이동 중인 가운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10일 “태풍이 오늘 오전 7시 쯤 규슈(九州) 남부의 가고시마현 아쿠네(阿久根)시 부근에 상륙해 시속 25km 속도로 동진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의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35m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한편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번 태풍 피해를 집계한 결과 (10일 오전 6시 기준) 전국에서 2명이 사망하고 43명이 부상했다.

앞으로 태풍은 내일(11일) 오전까지 혼슈(本州) 남부 해안을 향해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은 규슈와 시코쿠 지역에 내일까지 500~7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폭우와 강풍, 산사태, 하천 범람, 침수 피해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재난 구조 전문가들은 태풍 너구리가 일본 열도를 관통할 전망이어서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본 재난 당국도 사상자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20만 명이 넘는 주민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지는 등 태풍 피해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이번 태풍의 접근으로 9일 오후 나가사키현 나기소마치(南木曾町)의 시간당 강수량은 70㎜에 달했으며, 미에(三重)현 이나베시 60.5㎜, 미야자키(宮崎)현 히노카게초(日之影町) 53㎜를 기록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다.

니가타(新潟)현 니가타시 니시칸(西蒲)구에는 3시간 만에 116.5㎜의 비가 내리면서 이 지역 강수량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키나와(沖繩)현 요미탄손(讀谷村)에는 이날 오전 시간당 96.5㎜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어 만조 시각과 동시에 연안지역에 최고 14m의 높은 파도가 밀어 닥치면서 일부지역이 침수피해를 겪기도 했다.

한국은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너구리의 영향권에서 거의 벗어났다. 때문에 낮 최고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가 넘고,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도 높다.

그러나 여전히 덥고 습하며 일부지역에는 열대야가 관측된다.

계속되는 무더위 때문에 서울, 경기도 남서부와 동부, 강원도 영서, 충북과 경북, 대구 등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기상청은 “한낮의 외출은 자체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태풍 너구리 피해와 폭염주의보 소식에 누리꾼들은 "일본 태풍 너구리 피해 폭염주의보 확대, 일본 피해 심각해서 어쩌냐", "일본 태풍 너구리 피해 폭염주의보 확대, 더위 조심하자 일본은 안됐다" "일본 태풍 너구리 피해 폭염주의보 확대, 사람들 더 다치지 않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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