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한국주교단과의 만남에서 “가난한 사람들과의 연대는 그리스도인 생활의 필수 요소로 여겨야 한다”는 우리 사회의 가난 문제에 대해 밝혔다.
교황은 방한 첫날 청와대 연설에서 “경제적 개념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공동선과 진보, 발전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우리는 막대한 부요 곁에서 매우 비참한 가난이 소리 없이 자라나고 가난한 사람들의 울부짖음이 좀처럼 주목받지 못하는 사회들 안에 살고 있다”고 현 시대를 진단했다.
'청년'이란 주제로 교황은 청년들을 향해 “깨어 있어야 한다”고 다그치기도 했고, “젊은이들이 희망을 빼앗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기성세대에 당부 했다.
더불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 그는 한민족의 화해를 위한 메시지를 남기고 출국했다.
교황은 이날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면서 '죄 지은 자를 일흔일곱번까지 용서해야 한다'는 예수 말씀을 인용해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우리가 어떻게 평화와 화해를 위해 정직한 기도를 바칠 수 있겠는가"라고 전했다.
그리고 교황은 미사 맨 앞자리에 초대된 7명의 위안부 할머니들 손을 일일이 잡아 축복했고, 할머니들이 직접 건넨 배지를 달고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은 미사 후 곧바로 성남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상공에서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한반도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다시 한번 기도 드리며 여러분 모두에게 신의 축복을 기원합니다."
이기주의가 만연하는 사회에 교황은‘나’가 아닌 ‘주변’을 돌아봐야 할 것을 강조했다.
경청과 소통의 자세야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진정어린 태도임을 지적했다.
교황의 메시지는 매번 가톨릭교회와 신자들을 향해 발표된 것이었지만, 그 의미는 신자든 비신자든 국민들에게 사회적 메시지로 더 크게 다가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끝으로 4박5일간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오후 12시50분쯤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귀국길은 방문국 국적기를 이용하는 관례에 따라 대한항공편 보잉 777을 이용했다.
4박 5일의 방한 일정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이 19일 0시45분쯤(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했다.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도착한 직후 마중 나온 인파들의 환영을 받으며 로마 시내에 있는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들렀다가 바티칸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의 메시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교황 메시지 한국출국 로마도착, 존경할만한 분이다" "교황 메시지 한국출국 로마도착, 많이 배웠습니다 진정한 어른" "교황 메시지 한국출국 로마도착, 항상 건강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