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허위 인터뷰 논란을 빚었던 홍가혜 씨가 악플러들을 고소한 가운데, 악플의 내용을 공개해 화제다.
홍 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해 4월 18일 한 종편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해경이 지원해 준다던 장비며 인력이며 배며 전혀 안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허위 인터뷰를 해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홍씨를 구속기소했지만, 법원은 1심에서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판결에 앞서 홍씨는 지난해 7월 말 보석으로 풀려난 뒤 1000건이 넘는 악플에 대해 고소한 것으로 전해져 악플러 무더기 고소로 거액의 합의금을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홍 씨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제가 고소를 한 악플 일부를 공개할 테니 충격 받지 마세요"라는 글과 함께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합의금 16억원? 합의금 장사? 참 말씀들 잘하시네요. 저와 제 가족이 받았던 정신적 충격과 고통, 그리고 앞으로도 받을 고통에 비하면 너무 적은 돈이라는 건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 10분의 1도 100분의 1도 합의금이 들어온 게 없다"며 "제가 고소한 사건 중 인격 살인적인 '욕설'이 없는 고소건은 단 한 건이 없음을 밝힌다"고 전했다.
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홍 씨의 대리인 최모 변호사는 "악플 고소는 정말 심한 것들에 대해서만 대응을 했다"며 "홍씨가 성적 모욕감을 준 악플에 정신적 쇼크를 받고 자살시도까지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고소의 하한선은 'XX년'이라는 표현이었다"며 "그보다 중한 내용에 대해서만 고소를 진행했다"고 적정한 수준으로 조치했다고 전했다.
홍 씨는 악플의 정도에 따라 200만∼500만원 수준의 합의금을 받고 일부 고소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