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생기업 포브(Fove)가 게임 콘트롤러 대신 동공 움직임으로 할 수 있도록 한 가상 현실 환경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동공 추적 기술을 이용해 핸즈프리 가상현실을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브의 공동설립자이자 CEO 유카 코지마는 머리를 움직이는 방식의 VR 기기와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포브의 헤드셋은 심도를 계산할 수 있는데, 이는 게이머가 목표를 좀더 정밀하게 조준할 수 있게 해준다. 동공의 움직임을 읽음으로써 연산 능력을 타깃 이미지에만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포비티드 렌더링'(foveated rendering)이라는 이름의 이 기능은 초점이 맞지 않는 부위에 연산 능력이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한다.
공동설립자이자 CTO 로츨라인 윌슨은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각적인 반응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다른 캐릭터를 응시하고 이에 반응하는 행동이 가능하다. 이 밖에 게이머가 특정 지역을 바라봤을 때 괴물이 출현하는 등의 새로운 게임 기능이 추가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2개의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동공을 추적한다고 설명하며 이 기술은 다른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주식 거래의 경우 이 기술을 통해 매입 및 매각 작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19일부터 헤드셋에 대한 목표액을 25만 달러로 크라우드 펀딩을 개시했다. 349달러를 투자한 참여자는 예정가 500달러인 헤드셋 제품을 받아보게 된다.
김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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