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의 인기가 뜨겁다. 영화 <옥자>는 지난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관객수 8만 8천명(영화진흥위원회 6.30~7.2 기준)을 모았다.
영화 <옥자>는 지난 달 29일에 개봉했으며, 전국 100여 개 상영관에서 극장 상영이 이뤄지고 있다. <옥자>가 지난 주말 모은 관객수는 박스오피스 4위에 해당한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3위를 차지한 영화는 <박열>,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 <리얼> 순이다. 박스오피스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한 영화는 전국 800~1000 개 상영관에서 상영중이다. 따라서 100여 개 상영관에서만 상영중인 <옥자>의 성적은 놀라운 수치다.
영화 <옥자>는 미국 OTT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에서 100% 투자한 영화다. 대부분의 영화가 극장을 거쳐 케이블방송이나 스트리밍영상 플랫폼에서 상영되는 것과 달리 극장과 자사 플랫폼에서 동시 개봉하는 방식으로 <옥자>를 선보였다.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들은 넷플릭스의 <옥자> 유통 방식을 '업계 생태계 교란' 등의 이유로 상영을 거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옥자>는 칸영화제 진출, 봉준호 감독의 적극적인 언론 노출, 업계의 논란 이슈 등을 적절히 활용하며 주가를 높여왔다.
미디어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논란을 통해 더 큰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멀티플렉스와의 논쟁을 통해 영화 <옥자>는 물론 넷플릭스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논란이 되는 영화 <옥자>를 보기위해 넷플릭스 서비스에 가입하는 현상도 늘고 있다. 결국 넷플릭스는 자사 플랫폼에 가입하는 회원이 늘어날수록 이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