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은행업권은 오는 30일 16개 주요 은행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며, 금융투자업권은 12월초까지 참여 증권사를 확정(20여개사 예상)하고, 내달 7일 기술파트너와 협약 체결 후 출범할 계획이다.
블록체인(blockchain)이란 거래 데이터를 중앙집중형 서버에 기록·보관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거래 참가자 모두에게 내용을 공유하는 분산형 디지털 장부(distributed ledger)를 의미한다.
금융 등 다양한 거래에 적용될 수 있으며, 거래비용 절감, 보안 강화 등의 장점이 기대되나, 아직 진화하고 있는 기술이므로 기술적·제도적으로 풀어야할 과제도 많은 상황이다.
그간 금융업계에서 블록체인 활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왔으나 개별 금융회사 중심이거나 몇몇 기관만 참여하여 적극적인 활용방안 모색에는 한계가 있었다.
자료:금융위
블록체인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기술임을 감안할 때 다수의 기관들이 참여하여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며, 개별 또는 소수 기관 중심의 연구와 투자는 상호호환성 저하, 중복투자 등 한계가 있었다.
김용범 사무처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권이 선제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블록체인 협의회」를 출범하게 돼 뜻깊다"며 "기술 도입 과정에서 다양한 이슈가 제기될 수 있는 만큼, 금융업계, 핀테크업계 뿐만 아니라 금융당국과 유관기관, 전문가들까지 함께 모여 논의하는 채널이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컨소시엄 출범을 계기로 블록체인 분야에서 수동적으로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선도적으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는 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