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 건너편 ‘매직 캐슬’에 사는 6살 꼬마 ‘무니’와 친구들의 디즈니월드 보다 신나는 무지개 어드벤처를 그린다. 할리우드 젊은 거장으로 꼽히는 션 베이커 감독 특유의 탁월한 연출력과 아이들의 놀라운 연기력, 무지개 같은 색감에 감성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이다.
션 베이커 감독은 제38회 런던 비평가협회에서 <덩케르크>의 크리스토퍼 놀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을 제치고 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와 함께 영화의 독특한 캐스팅 비하인드도 눈길을 끈다. 션 베이커 감독은 시나리오를 작업하며 “‘매직 캐슬’의 든든한 매니저 ‘바비’ 역에는윌렘 대포 외에 다른 배우는 생각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을 담아내기 위해 아역 배우들의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고 덧붙였다. 오디션에서 수많은 아이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무니’ 역에 걸맞은 배우를 찾지 못해촬영 연기까지도 고민할 정도였다. 브루클린 프린스를 보는 순간 “무니 그 자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스틸컷 (사진=오드)
또한, ‘무니’의 친구 ‘스쿠티’로 깜찍한매력을 선보인 크리스토퍼 리베라는 실제로도 플로리다의 ‘매직 캐슬’에 살고 있던 소년이다. 현지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됐다. ‘무니’의 친구 ‘젠시’ 역을 맡아 영화의 감동적인 엔딩을 완성한 발레리아 코토는 엄마와 함께 쇼핑을 나간 마트에서 션 베이커 감독을 우연히 만나 캐스팅됐다. ‘핼리’ 역의 브리아 비나이트는 전문 배우가 아닌 패션디자이너이자 사업가로, 션 베이커 감독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녀를 발견하고 메시지를 보내 캐스팅을 제안했다. 시나리오를 받은 브리아 비나이트는 ‘핼리’에게 깊은 유대감을 느껴 출연을 결정했으며, 이 과정이 “마치 마법과도 같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