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김수인 기자]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청년층을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가 ‘텅장(텅텅 빈 통장)’ 탈출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플랫폼 ‘핀크(Finnq, 대표이사 민응준)’는 대학내일 20대연구소와 '밀레니얼 세대, 텅장 탈출의 모든 것'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2~30 세대의 소비 지출 실태와 인식을 조사했다.
◇ 충동구매로 이어지는 '욜로(YOLO)', '소확행'
전국 만 19~34세 남녀 400명 대상으로 소비·지출습관 개선 의향을 묻는 질문에 조사자 중 70.8%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2.8%, '잘 모르겠다'를 뜻하는 중도 응답은 6.8%였다.
이는 최근 소비 트렌드인 ‘욜로(YOLO)’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등으로 인해 증가한 충동구매를 반성하고, 미래를 위한 목돈을 모으기 위해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 '텅'장의 주범은 ‘충동구매’
실제로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지출 습관 개선을 가장 절실히 느끼는 순간은 ’충동구매를 통한 소비 내역이 예상보다 많을 때’(24.5%)였다. 이 후에는 ’돈을 다 어디에 썼는지 기억이 안 날 때’(20.5%), ’월급, 알바비 등 정기적인 소득이 있는데 돈이 안 모일 때’(20.0%) 순으로 나타났다.
씀씀이에 대한 고민 역시 예전보다 증가했다. 밀레니얼 세대 과반수 이상인 58.0%가 자신의 지출 습관에 대한 고민을 이전보다 많이 한다고 응답했다. 비계획소비형 응답자의 42.1%가 돈을 쓰고 난 뒤 후회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답했다.
◇ 소비 습관을 개선하는 방법?
소비·지출습관 개선을 위해 시도하고 싶은 실천 방안으로는 ‘저금, 적금 등의 방법으로 목돈 모으기’(53.3%), ‘수수료 없이 송금하기’(36.8%), ‘주기적으로 지출내역 및 소비행태 확인하기’(36/5%) 등이 꼽혔다.
한편 민응준 핀크 대표이사는 “핀크 주 이용층의 소비 지출 실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자 이번 연구를 마련했다”며 “연구 결과, 취업난∙자금난 등으로 인해 통장이 텅텅 빈 2030 세대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 의지와 함께 자신의 지출 패턴과 자산 현황 파악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