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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의 음악앨범’ 남녀의 동화 같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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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의 음악앨범’ 남녀의 동화 같은 이야기다

최영민 기자

기사입력 : 2019-08-30 02:31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더파워=최영민 기자] 28일 개봉하는 정지우 감독의 ‘유열의 음악앨범’은 극장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한국 멜로 영화다.

‘접속’처럼 PC 통신에 라디오를 매개로 1994년과 1997년, 2000년, 2005년에 걸쳐 만남과 헤어짐을 거듭하는 두 남녀의 동화 같은 이야기다.

과거로 돌아간 듯한 경험을 선사하며 디지털 시대 메마른 아날로그 감성과 눈물샘을 자극한다.

믿고 보는 배우 정해인(31)이 그 주인공이다.

역대 대한민국 멜로영화 중 개봉 전 예매량이 6만장을 넘은 영화는 ‘유열의 음악앨범’뿐으로 종전 ‘늑대소년’(2012)의 개봉 당일 예매량 4만1365장을 개봉 2일 전 가뿐히 뛰어넘은 바 있다.

역대 멜로영화 최고 흥행작 1위 ‘늑대소년’과 2위 ‘건축학개론’이 2012년 봄과 가을, 흥행을 강타한 이래 역대 예매 기록을 무려 7년 만에 갈아치운 ‘유열의 음악앨범’ 기세가 놀랍다.

28일 개봉하는 ‘유열의 음악앨범’은 늦여름 찾아든 레트로 감성멜로다.

1994년 엄마가 물려준 제과점에서 대학생 미수(김고은 분)는 1975년생 동갑내기이지만 아직 고등학생인 현우(정해인 분)를 만난다.

두 사람은 우연처럼 혹은 필연처럼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한 옷을 오래 입는 건 현우와 같다.

“같은 옷도 두세 벌 있는데 갈아입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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