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유연수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4개월 만에 1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국내 발생 9,958명, 해외 유입 17명으로, 모두 9,975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가 1만 명 미만을 기록한 건 지난 1월 25일 이후 118일만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541명(15.5%)이며, 18세 이하는 2,280명(22.9%)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9천298명)보다는 9천323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16일(1만3천290명)과 비교하면 3천315명 줄었고, 2주일 전인 9일(2만587명)보다는 1만612명 감소했다.
이는 오미크론 유행이 3월 중순 정점을 지나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휴일 검사 건수가 급감한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2천666명, 서울 1천213명, 경북 848명, 경남 554명, 강원 515명, 대구 481명, 전북 479명, 충남 422명, 전남 409명, 부산 395명, 인천 392명, 대전 386명, 광주 342명, 충북 330명, 제주 258명, 울산 210명, 세종 109명, 검역 2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229명)보다 4명 적은 225명으로, 5일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도 전날(54명)보다 32명 줄어 22명이었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70명)부터 두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2만3천987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17.5%, 준증증 병상 20.3%로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라고 방역당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