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6.08.26 (수)

경제일반

26년간 OECD 결핵 발생률 1위… 폐결핵이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3-04-25 14:31

서울틀별시서남병원호흡기내과전문의노진규
서울틀별시서남병원호흡기내과전문의노진규
결핵은 흔히 후진국 질병으로 국내에서 거의 사라진 것으로 알고있지만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 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은 26년간이나 유지하고 있다.

수년간 다양한 노력을 통해 결핵 발생률이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결핵에 의한 사망률 역시 OECD 국가 중 3위다.

결핵은 신체의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병을 일으키는 부위에 따라 장결핵, 신장결핵, 척추결핵, 속립결핵, 임파선결핵, 늑막결핵 등으로 불리며 가장 흔한 것은 폐에 발생하는 폐결핵이다. 이는 결핵균은 산소가 많은 곳을 좋아하는 호기성 균주이기 때문이며 다른 세균들에 비해 아주 느리게 자라며 발병 후 증상이 발현되기까지의 기간도 긴 편이다.

폐결핵 환자의 경우 배출되는 가래에 결핵균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고 이렇게 배출된 비말에 포함된 결핵균이 코나 입을 통해 다른 사람의 폐에 들어가 병을 일으킨다. 다만 결핵균은 비말에 의한 전파가 주요 경로이며 햇빛에 취약하므로 우리가 평상시 숨 쉬는 공기가 결핵균으로 오염되어 있지 않을지 염려할 필요는 없다. 또한 결핵 환자를 단순 접촉하는 정도로 감염이 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며 대개는 가족, 직장동료 및 학교 친구 등 오랜 시간을 밀접하게 접촉한 경우에 옮는 경우가 많다.

폐결핵은 초기에 기침, 가래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발열, 체중감소, 식은땀 등 전신 증상과 누런 가래, 객혈, 흉통 등 다양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원인 모르게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된다면 폐결핵을 포함하여 다른 호흡기 질환을 염두에 두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폐결핵의 증상은 대부분 약을 투약하면 빠르게 소실되는 경우가 많지만 주기적으로 흉부엑스선 검사, 혈액검사, 객담 검사 등을 시행하며 복약을 유지해야 한다. 현재 표준 초치료로 4가지 약제를 복용하기를 권고하고 있으며 보통 6개월간 투약이 필요하다.

치료 기간 중 결핵균의 약제 감수성 결과에 따라 약제구성은 달라질 수 있는데 복약만 잘 유지한다면 90% 이상에서 완치될 수 있다. 치료실패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약을 불규칙하게 먹거나 약제의 부작용 등으로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게 될 때다.

처음에는 기본 약제들에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이후 결핵이 재발하게 되면 내성이 생기면서 부작용이 많은 여러 가지 약을 더 오랜 기간을 복용해야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치율은 더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므로 복약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임의대로 약을 끊는 것은 아주 위험하며 의료진을 믿고 전문의의 처방을 잘 따르는 것이 병을 한 번에 빨리 고칠 수 있는 길이다.

글=서울틀별시 서남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노진규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6,881.26 ▲138.52
코스닥 827.39 ▲0.24
코스피200 1,084.34 ▲23.66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9,896,000 ▼74,000
비트코인캐시 370,900 ▼2,200
이더리움 3,430,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10,860 ▼10
리플 2,007 ▲3
퀀텀 1,183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9,916,000 ▼113,000
이더리움 3,430,000 0
이더리움클래식 10,850 ▲40
메탈 315 ▼1
리스크 129 ▲3
리플 2,006 ▲1
에이다 294 ▼1
스팀 62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9,900,000 ▼100,000
비트코인캐시 371,000 ▼2,600
이더리움 3,431,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10,850 0
리플 2,008 ▲4
퀀텀 1,172 0
이오타 64 0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