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흠 임실군의원 "농촌에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필요"

(더파워뉴스=이강율 기자) 전북 임실군의회 김정흠 의원(임실·성수)이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지역에 LPG를 공급할 때 가구단위 소형저장탱크 보급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최근 열린 제3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낮은 설치 비용과 예산의 효율성 등을 내세워 읍면·마을 단위 보급에서 가구단위로 보급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김 의원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촌의 경우 월평균 난방비가 도시 지역보다 높아 농촌 주민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며 “농촌은 고령자, 취약계층, 노후주택 단열 문제 등 에너지 비용 상승에 취약한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촌에서의 에너지 이용료 상승과 보급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도시가스 공급이지만 경제성과 물리적인 한계, 지역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기에 도시가스 배관망을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부연했다.

또, “도시가스 보급이 어려운 일부 농촌에 읍면·마을 단위 LPG 배관망을 공급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사업 추진이 더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가구 단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을 제안한다”며 “이는, 낮은 설치비용으로 예산 효율성 증대, 간단한 설치 조건과 짧은 공사 기간, 빈집 발생 시 매몰비용 최소화, 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 등의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 지자체에서도 시행하고 있으며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임실군에서도 관련 조례 제정과 시범 사업 등을 실시한 후, 주민의 반응과 수요에 맞춰 추진하고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