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동아참메드는 자사 방역 살균소독티슈 ‘이디와입스에이치피(ED WIPES HP)’가 결핵균 및 다제내성균에 대한 효력을 인정받아 화학물질안전원의 변경승인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이 제품은 기존 4개 균주 외에도 10개 병원성 균주에 대한 소독 효과가 공식적으로 입증됐다.
이디와입스에이치는 과산화수소를 주성분으로 한 의료기관 전용 감염관리 소독티슈로, 제품 출시 초기부터 C.difficile, C.auris 등 고위험 병원균에 대한 4 log 이상의 사멸 효과(99.99% 이상)를 1분 내에 나타내는 성능이 특징이다. 과산화수소는 사용 후 물과 산소로 분해돼 환경 잔존성이 낮고, 기존 4급 암모늄화합물(QAC) 대비 저자극 소독제로 평가받는다.
이번 승인에서 효능이 입증된 유해균에는 결핵균은 물론 의료관련감염병관리지침상 표본감시 대상인 VRE(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 MRSA(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 CRKP(카바페넴내성 클렙시엘라 폐렴균), CRAB(카바페넴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전수감시 대상인 CRE(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에 대해서도 소독 효능을 인정받았다.
최근 질병관리청은 다제내성 진균 ‘칸디다 오리스(C. auris)’ 감염의 산발적 발생에 대응해 ‘의료기관 감염관리 권고안’을 마련하고, 환경관리 소독제로 QAC 성분보다 과산화수소 기반 제품을 우선 사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동아참메드 측은 이디와입스에이치피가 해당 권고에 부합하는 국내 유일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변경승인을 통해 기존 QAC 제품이 가지는 한계를 보완하고, 고위험 병원균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며 “감염 예방이 중요한 의료현장에 신뢰받는 대안이 되도록 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