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KB국민은행이 소상공인과 청년 등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필요한 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전환보증서 담보대출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이 있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전환보증서를 담보로 대환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대환일로부터 1년간 정상적으로 납부한 이자 중 대출금리 2%포인트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총 100억원 규모로, 약 2만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30일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제6회 상생·협력 금융신(新)상품’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포용금융의 대표적 성공 모델로 평가받았다.
KB국민은행은 이외에도 은행권 최대 수준인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해 ‘공통 프로그램’과 ‘자율 프로그램’ 형태로 다양한 계층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자율 프로그램’에는 ▲이자캐시백 ▲KB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 등 다양한 지원이 포함된다.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개인회생·파산면책 신청자에게 무료 법률 구조 서비스도 제공되며, 자립준비청년 지원, ‘KB 천원의 아침밥’ 등 미래세대 대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지역신용보증재단에 667억원을 출연하고, 이를 통해 약 1조원 규모의 대출을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지원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실효성 높은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고, 누구나 차별 없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