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실시한 2025년도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MSCI ESG 평가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표준 지표다. 등급은 AAA부터 CCC까지 7단계로 구분되며, AAA는 업계 최고 수준의 ESG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춘 기업에게 주어진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기업 지배구조, 데이터 정보보호, 환경 영향 부문에서 ‘Leader(선도그룹)’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AAA 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이사회 내 ‘윤리·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해 감독 기능과 윤리경영 체계를 강화한 점, 생성형 AI와 SaaS 활용 보안 가이드를 마련하고 전용 보안 솔루션을 구축한 점 등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환경 분야에서도 녹색채권 2700억원 발행,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등 친환경 금융 확대 노력이 인정받았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전 그룹사가 일관된 철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 포용경영,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