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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2년 만에 6%대 재진입…대출 문턱 더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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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2년 만에 6%대 재진입…대출 문턱 더 좁아졌다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1-16 10:26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약 2년 만에 다시 6%대로 오르면서 가계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1최근 시장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일제히 뛰었다.

주요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14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금리) 금리는 연 3.930~6.060% 수준이다. 8월 말(연 3.460~5.546%)과 비교해 상단은 0.514%포인트, 하단은 0.470%포인트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혼합형 금리의 주요 기준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2.836%에서 3.399%로 상승한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신용대출(1등급·1년 만기) 금리도 연 3.520~4.990%에서 3.790~5.250%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지표 역할을 하는 은행채 1년물 금리가 0.338%포인트 상승한 영향이다. 신규 코픽스(COFIX)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역시 3.770~5.768%로 상단이 0.263%포인트 오르며 인상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대출금리 상승에는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작용했다. 특히 지난 12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외신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 여부를 “향후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언급한 뒤 국고채 금리가 급등했다. 집값과 환율 변동성까지 겹치며 당분간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확산된 상태다.

대출금리 상승은 곧바로 대출 한도 축소로 이어지는 구조다. 총부채원리금비율(DSR) 규제상 적용 금리가 높아질수록 원리금 상환 추정액이 커지고, 이에 따라 대출 가능액이 줄어든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7일부터 5년물 금융채 상승 폭(0.09%포인트)을 고정금리에 반영해 주담대 금리를 4.11~5.51%로 추가 인상할 계획이다. 다른 은행들도 주 또는 일 단위로 반영하는 시장금리 변동분을 순차적으로 대출금리에 적용할 예정이다.

금융권은 연내 시장금리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완만한 오름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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