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제주메밀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부가가치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 체계가 구축됐다. 신협중앙회는 제주메밀협의회와 ‘제주메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국내 최대 메밀 생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원물의 상당 부분이 1차 생산물 형태로만 활용되며, 가공·유통 과정이 도외에서 이뤄져 지역 내 경제 효과가 제한돼 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제주메밀의 활용 영역을 1~4차 산업으로 확대하고 산업 전반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제주메밀협의회는 생산자 지원, 제품 연구·개발 등 메밀 산업 기반 조성에 집중한다. 신협은 판로 확대, 마케팅, 글로벌 진출 등 산업 생태계 구축과 관련한 지원을 담당해 제주메밀 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신협제주연수원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신협중앙회·제주메밀협의회·제주특별자치도·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신협은 협약을 기념해 메밀 생산자를 위한 농업용 톤백 2000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신협은 지난 6월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제주 메밀산업 가치 확산 및 지역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제주메밀 발전방안 컨설팅, 메밀 생산자 실무회의, 신규 협약 추진 등 관련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한편 신협은 2018년부터 국가유산청, 제주특별자치도, 전주시, 경주시, 서천군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전통 산업을 육성하는 ‘지역특화사업’을 지속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