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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6만명 늘었지만…청년 일자리 19.7만명 줄었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15 09:28

15~64세 고용률 70.2%로 하락, 제조업·농림어업·건설업 감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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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6월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6만명 넘게 늘었지만 고용률은 오히려 하락했다. 증가분은 60세 이상과 보건복지 서비스업에 집중된 반면, 청년층 취업자는 20만명 가까이 줄고 제조업·건설업 취업자도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5일 발표한 ‘2026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만3000명 증가했다.

다만 15세 이상 고용률은 63.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70.2%로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청년층 지표는 더 부진했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3.9%로 전년 동월보다 1.7%포인트 떨어졌다. 청년층 취업자는 342만8000명으로 19만7000명 감소했다.

연령별 취업자 흐름은 뚜렷하게 갈렸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725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21만1000명 늘었다. 30대는 6만5000명, 50대는 3000명 증가했다.

반면 20대 취업자는 19만9000명 줄었다. 40대 취업자도 1만9000명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고령층 증가가 청년층 감소를 메우는 구조가 된 셈이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고용을 떠받쳤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344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1만4000명 증가했다. 증가율은 6.6%였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은 60만4000명으로 5만5000명 늘었다. 운수 및 창고업은 175만명으로 4만8000명 증가했다.

정보통신업도 118만5000명으로 4만7000명 늘었고, 금융 및 보험업은 84만2000명으로 1만5000명 증가했다. 부동산업은 55만4000명으로 2만4000명 늘었다.

반대로 제조업은 감소세를 보였다. 6월 제조업 취업자는 43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만7000명 줄었다. 감소율은 2.2%다.

농림어업 취업자는 139만4000명으로 9만5000명 감소했다. 건설업 취업자도 189만3000명으로 6만7000명 줄었다. 도매 및 소매업은 319만1000명으로 4만4000명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와 서비스종사자가 늘었다. 사무종사자는 537만2000명으로 24만6000명 증가했다. 서비스종사자는 370만9000명으로 11만9000명 늘었다.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682만4000명으로 11만4000명 증가했다. 관리자도 40만9000명으로 8000명 늘었다.

반면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는 285만3000명으로 11만7000명 줄었다. 판매종사자는 218만3000명으로 11만5000명 감소했고,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137만2000명으로 8만3000명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증가폭이 작았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674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6000명 증가했다.

임시근로자는 489만1000명으로 5만1000명 줄었다. 일용근로자는 85만8000명으로 4만5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에서는 자영업자가 늘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51만1000명으로 9만5000명 증가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26만명으로 7만2000명 늘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85만3000명으로 2만3000명 감소했다.

취업시간별로 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661만1000명으로 1만6000명 줄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209만1000명으로 3만명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5시간으로 전년 동월보다 0.3시간 감소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40.1시간으로 0.6시간 줄었고, 건설업은 38.7시간으로 0.2시간 감소했다. 제조업은 41.9시간으로 전년과 같았다.

실업률은 2.8%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실업자는 83만4000명으로 1만명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실업자는 46만3000명으로 2만6000명 줄었지만, 여성 실업자는 37만1000명으로 3만6000명 늘었다. 남성 실업률은 2.8%로 0.2%포인트 하락했고, 여성 실업률은 2.8%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실업자는 30대와 20대에서 늘었다. 30대 실업자는 19만9000명으로 3만6000명 증가했고, 20대 실업자는 24만7000명으로 2만4000명 늘었다.

청년층 실업률은 7.0%로 전년 동월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25~29세 실업률은 7.0%로 1.3%포인트 올랐다.

교육 정도별로는 대졸 이상 실업자가 49만1000명으로 4만9000명 증가했다. 중졸 이하 실업자는 7만6000명으로 3000명 늘었다. 고졸 실업자는 26만7000명으로 4만2000명 감소했다.

취업 경험 여부별로 보면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4만5000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79만명으로 1만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도 늘었다. 6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0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8만1000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614만1000명으로 14만3000명 늘었고, 여성은 986만8000명으로 3만9000명 증가했다.

활동상태별로는 재학·수강 등이 335만5000명으로 11만7000명 늘었다. 가사는 590만8000명으로 8만9000명 증가했다. 반면 육아는 60만4000명으로 7만3000명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6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6000명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35만6000명으로 1만6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43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5000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8만4000명 증가한 반면, 20대와 50대 등에서는 감소했다.

고용보조지표는 전체와 청년층이 엇갈렸다. 전체 고용보조지표3, 즉 확장실업률은 8.2%로 전년 동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청년층 확장실업률은 16.4%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시도별 고용률도 차이를 보였다. 제주 고용률은 71.8%로 가장 높았고, 충북 68.0%, 충남 67.6%, 강원 67.1%, 전남 66.5% 순이었다. 서울 고용률은 62.0%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전년 대비 고용률 상승폭은 제주가 0.9%포인트로 가장 컸고, 광주 0.8%포인트, 세종과 충남이 각각 0.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경기는 1.0%포인트 하락했고, 인천과 경북도 각각 0.6%포인트 낮아졌다.

실업률은 서울이 3.5%로 높았고, 경기와 경남이 각각 3.1%였다. 충남은 1.4%, 충북은 1.5%, 제주는 1.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2분기 기준으로도 고용 둔화 흐름은 확인됐다. 2026년 2분기 15세 이상 취업자는 2907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만2000명 늘었다.

2분기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은 70.1%로 0.1%포인트 낮아졌다.

2분기 실업자는 85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만1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2.9%로 0.1%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산업별 취업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 운수 및 창고업 등에서 늘었다. 반면 제조업, 농림어업, 건설업, 도매 및 소매업에서는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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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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