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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CJ ENM, 티빙은 버텼지만 광고 회복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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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CJ ENM, 티빙은 버텼지만 광고 회복이 변수”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22 10:09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가 5만6000원 하향…2분기 영업익 424억원 전망

CJ ENM CI
CJ ENM CI
[더파워 이경호 기자] CJ ENM이 올해 2분기 이익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회복 속도는 기대보다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티빙 손익은 개선되고 있지만 TV 광고 회복 지연과 피프스시즌의 콘텐츠 공급 공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22일 CJ EN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낮췄다. CJ ENM의 기준 주가는 지난 21일 종가 2만8900원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TV 광고 회복 지연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22%, 25% 낮췄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3311원에 주가수익비율 17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합병 전 평균 21배 대비 20% 할인한 수준이다.

CJ ENM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2600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4.0%, 전분기 대비 5.2% 감소하는 규모다. 시장 전망치 1조2690억원도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424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47.8% 늘고, 전분기 대비로는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됐다. 시장 전망치 310억원은 웃도는 수준이다. 순이익은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8% 감소할 것으로 제시됐다.

사업부문별로는 미디어플랫폼이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2분기 미디어플랫폼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억원 개선되는 흐름이다.

다만 미디어플랫폼의 핵심 변수는 TV 광고다. CJ ENM의 TV 광고 매출은 2020년 5100억원에서 지난해 2800억원으로 49% 감소했다. 시청률은 회복됐지만 광고 시장은 여전히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올해 TV 광고 성장률은 0.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고, 2분기에는 5.7% 증가가 예상됐다. tvN 평균 시청률은 지난해 6.3%에 이어 올해 6.5%를 기록 중으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광고 회복은 지연되는 양상이다.

티빙은 손실 축소가 예상됐다. 다양한 제휴 상품과 KBO, 광고 기반 무료 시청 모델 영향으로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분기에는 콘텐츠 상각비 부담으로 19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2분기 영업손실은 21억원으로 줄어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간 기준으로도 티빙 손익은 개선될 전망이다. 티빙 영업손실은 지난해 696억원에서 올해 219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티빙 해킹 이슈는 부정적 요인으로 지목됐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다시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영화·드라마 영업손실은 36억원으로 예상됐다. 피프스시즌은 2분기부터 하반기까지 TV 시리즈 공급이 없어 실적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피프스시즌의 2분기 영업손실은 70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 32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하는 흐름이다. 올해 연간 영업손실도 139억원으로 지난해 56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질 것으로 제시됐다.

커머스 부문은 전사 이익을 방어할 전망이다. 2분기 커머스 영업이익은 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음악 부문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할 전망이다.

연간 실적 전망도 낮아졌다. 대신증권은 CJ ENM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5조4680억원에서 5조3980억원으로 1.3% 하향했다. 내년 매출액 전망치도 5조7090억원에서 5조4990억원으로 낮췄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650억원에서 1540억원으로 6.3% 내려갔다.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2510억원에서 2160억원으로 13.9% 하향 조정됐다.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도 올해 510억원, 내년 880억원으로 낮아졌다.

CJ ENM의 올해 매출액은 5조3980억원, 영업이익은 1540억원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률은 2.9%로 지난해 2.6%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2027년에는 매출액 5조4990억원, 영업이익 2160억원이 제시됐다.

주가 흐름은 부진하다. CJ ENM의 최근 1개월 절대수익률은 -19.2%, 6개월 수익률은 -54.4%, 12개월 수익률은 -58.4%로 집계됐다. 52주 최고가는 8만원, 최저가는 2만8850원이다.

김 연구원은 광고 회복 지연과 피프스시즌 공급 공백을 실적 회복의 제약 요인으로 짚었다. 티빙 손익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TV 광고가 본격적으로 살아나야 미디어플랫폼 실적 레버리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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