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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공병이 초원으로…아모레퍼시픽재단, 용산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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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공병이 초원으로…아모레퍼시픽재단, 용산서 전시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7-23 10:43

박근호(참새) 작가의 <루미너스 썬(Luminous Sun)>(왼쪽)과 <루미너스 그린(Luminous Green)>(오른쪽)
박근호(참새) 작가의 <루미너스 썬(Luminous Sun)>(왼쪽)과 <루미너스 그린(Luminous Green)>(오른쪽)
[더파워 이설아 기자]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사용을 마친 화장품 공병을 예술 작품으로 재해석한 전시를 연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용산문화재단 1층 팝업홀에서 ‘도심 속 자연’ 전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진행한 문화예술 프로젝트 ‘버려지는 것들의 아름다움’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버려지는 화장품 공병을 예술 재료로 활용해 도심 안에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전시에는 박근호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박 작가는 ‘참새’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 ‘루미너스 그린’은 화장품 공병을 활용해 초록빛 초원을 표현한 작품이다. 공병이 가진 형태와 빛의 반사를 활용해 폐기물의 이미지를 자연의 풍경으로 전환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 ‘루미너스 썬’도 함께 공개된다. ‘루미너스 썬’은 초원을 비추는 태양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루미너스 그린’과 한 공간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된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두 작품을 통해 도심 속에서 만나는 새로운 자연의 장면을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재활용 전시를 넘어, 사용 후 버려지는 물건이 예술적 경험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전시는 새롭게 출범한 용산문화재단과 협력해 진행된다. 전시장 접근성을 높여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일상 속에서 전시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과 예술을 함께 마주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하고 있다. 화장품 공병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통해 자원순환과 예술적 상상력을 함께 전달한다는 취지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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