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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착각 유도하는 화면 없앤다…BNK투자증권, 다크패턴 전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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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착각 유도하는 화면 없앤다…BNK투자증권, 다크패턴 전수 점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27 14:48

금융당국 가이드라인 맞춰 MTS·HTS·공시 홈페이지 자체 점검…전사 TF·임직원 교육 병행

/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
[더파워 이경호 기자] BNK투자증권이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 화면 점검에 나섰다. 소비자가 착각하거나 실수하도록 유도하는 이른바 ‘다크패턴’을 차단하기 위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과 홈트레이딩시스템, 공시 홈페이지 등 고객 접점을 전수 점검했다.

BNK투자증권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 관련 다크패턴 가이드라인에 대응해 전사 차원의 종합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다크패턴은 온라인 화면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의 착각이나 실수를 유도해 특정 선택이나 행동을 하도록 만드는 기만적 설계 방식을 뜻한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부터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15개 유형의 다크패턴을 규율하는 가이드라인을 시행하고 있다.

BNK투자증권은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주관 아래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전사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이후 고객이 이용하는 모든 온라인 접점을 대상으로 자체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대상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홈트레이딩시스템, 공시 홈페이지 등 주요 채널이다. BNK투자증권은 해당 채널이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15개 다크패턴 유형에 해당하는지 전수 점검했다.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소비자 관점에서 순차적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금융상품 가입과 거래 과정에서 고객이 정보를 명확하게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화면 구성과 안내 방식을 손보는 방식이다.

앞으로 새 화면을 개발하거나 기존 화면을 변경할 때도 사전 점검 절차를 의무화한다. BNK투자증권은 화면 기획 단계부터 다크패턴 여부를 확인해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직원 교육도 병행했다. BNK투자증권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크패턴의 개념과 실무 적용 사례를 교육하며 소비자 보호 인식을 높였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다크패턴 찾기’ 공모전과 고객패널 제도를 통해 실제 서비스 화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과제를 발굴했다.

우수 개선 사례는 향후 서비스 화면 개편 과정에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회사 내부 점검뿐 아니라 고객 시각을 반영해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BNK투자증권은 이번 대응체계 구축을 단순한 규제 대응이 아니라 소비자 중심 금융환경을 만드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판매 채널이 확대되는 만큼 화면 설계와 정보 제공 방식도 금융소비자 보호의 핵심 요소가 됐다는 판단이다.

박두희 BNK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전무는 “이번 대응체계 구축은 단순히 당국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투명하고 객관적인 환경에서 금융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고객에게 신뢰받는 금융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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